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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생활화 정착에 기여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300호입력 : 2019년 01월 23일
고령군민독서경진대회

새마을문고고령군지부가 지난 12월 20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고령군민 독서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독서생활화 정착과 독서를 통한 의식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독후감과 편지글을 초·중·고 및 일반부로 나눠 접수,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 됐다.
독후감 부문 개인 최우수로는 초등부 김경민(고령초 6학년), 중등부 강수아(고령중 2학년), 고등부 정예진(대가야고 3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단체부 최우수 성산중학교에서 수상을 했으며 편지글 우수로 초등부 김민서(고령초 4학년), 중등부는 김소현(우곡중 2학년) 학생이 각각 수상을 했다. 또한 일반부 개인 최우수 김용현(대가야읍), 편지글 우수 박병호(운수)씨가 수상을 했다.
지난 호 일반부 최우수상 수상 독후감 게재에 이어 이번호는 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예진 학생의 독후감을 게재한다.
이지혜 기자



독서경진대회 고등부 최우수상 독후감

불량소년의 꿈
ⓒ 고령군민신문


대가야고등학교 3학년 정 예 진

여름방학을 맞아, 이번엔 꼭 내가 정한 목표량의 독서를 해보겠다고 다짐을 하며 방학을 하자마자 야심차게 공공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도서관에 도착하니 사방에 빼곡이 채워져 있는 많은 책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그중에서 나는 내 진로와 연관이 있는 책 하나를 골라 읽게 되었다. ‘불량소년의 꿈’이란 제목의 책은 ‘불량소년이 어떤 희망을 갖게 되는 내용일까?’, ‘소년은 왜 불량소년이 된 걸까?’하는 궁금증과 함께 책장을 넘기게 하였다.
이 책의 내용은 대충 상상했던 전개였지만 놀라운 부분이 있었다.
주인공인 히로유키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아주 어릴 적, 친엄마가 히로유키를 떠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곧 새 엄마가 생기게 되고 이복동생과 자신은 새 엄마에게 차별대우를 받고, 히로유키는 이에 많은 상처를 받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히로유키는 학교에서 따돌림까지 받게 되고 강한 사람이 되어야 세상에서 소외받지 않는다는 신념 하나로 사춘기 시절 자신의 반항과 일탈행위를 합리화하며 생활한다.
여러 폭력 사건에 휘말려 자퇴를 당한 히로유키는 이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사이가 멀어지게 되고 동시에 삶의 희망도 잃게 된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는 말이 맞았는지 히로유키는 여러 가지 이유로 중퇴, 자퇴, 퇴학을 당한 학생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한 시골 고등학교에 입학해 제2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얼마못가 불량생활을 다시 일삼았고 학교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던 중 히로유키에게 삶의 반환점이 찾아왔다.
‘너는 나의 꿈이다’ 그의 담당 선생님이었던 아다치 선생님으로부터 희망의 말을 듣게 되고, 타락하던 그의 삶에 아다치 선생님은 기꺼이 조력자가 되어 주었다. 히로유키의 세상을 향한 관점은 서서히 변화했고 몇 년 후 아다치 선생님의 많은 도움으로 히로유키는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게 된다.
자신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준 아다치 선생님을 롤 모델로 삼아 교사가 되기 위해 악착같이 노력하였고 홋카이도 근처 학원선생님으로 시작하여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에 교사까지 되는 놀라운 결실을 맺게 된다.
학창시절, 자신과 같이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삶의 빛이 되 주리라 다짐하며 아다치 선생님을 만났던 2학년 2반의 담임을 맡게 된다.
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에선 특히 많은 감명을 받았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 더 생생하게 다가와서 그런 부분도 있지만 불량소년이었던, 그것도 걷잡을 수 없이 상처나 있던 한 학생을 기적적으로 변화시키고 희망의 불씨를 지펴주었던 아다치 선생님의 사랑이 와 닿았기 때문이다. 수업을 잘 한다고 해서, 인품이 훌륭하다 해서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의 입장에 서서 이해할 수 있을 때,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믿음을 가질 때 진정한 교사로 나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혼자여서 엇나갈 수밖에 없었던 히로유키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그런 히로유키로 인해 나도 원동력을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 책은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한번쯤은 읽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300호입력 : 2019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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