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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가야 할애비 말씀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306호입력 : 2019년 03월 13일


고령 가야 할애비 말씀

김금용

아가야, 어째 이제 오누
니 온다 해서 어젯밤 비 안 내렸나
미세먼지까지 싹싹 빗자루질 안 했나
니 들어올 때 저 금강소나무 허리 피고 손 흔드는 거 봤나
산꼭대기에 서서 비바람 피해주느냐고 등 굽은 거 보이나

나라 잃고 쥐죽은 듯 살았다 아이가,
구지가 불러 태어난 네 시조 수로왕이
금관가야 세웠지만 신라에게 망하고,
여기 고령 땅 대가야도 이내 망하지 않았나.
철 생산으로 경제며 군사력 튼튼했다지만
정치가 분열되어 망했다 아이가

기억하래이
왜 이 산꼭대기에 무덤을 썼는지,
죽어서도 죽지 못 하는 이 한을 기억하거래이
지금도 중국, 일본이 틈만 나면 기웃거리고
우방이라는 미국도 제 실속이 우선이라는 거,
아가야, 정신차려야 한다 아이가
또 외세 맞을까봐 죽어서도 눈 못 감는
이 할애비 말 기억하래이,
뭉쳐야 산다 아이가
고령군민신문 기자  kmtoday@naver.com
“언론사 & 단체 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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