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클린 다산을 넘어 클린 고령으로 가자

클린 다산을 넘어 클린 고령으로 가자

다산면이 환경정화활동에 이어 최근 군도5호선, 지방도 905호선 등 주요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는 불법간판을 재정비해, 길이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한 주요 도로변 간판 일제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다산면은 지난해 겨울부터 산불감시원을 활용해 자연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산불감시원은 산불위험도가 낮은 오전 시간대를 이용, 산불인하작업 제거를 시작해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나갔다.
보이는 곳곳의 쓰레기로 산적해 작업범위를 넓히다 보니 도로변, 소하천, 마을 안길, 공장주변, 등산로 등등 그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

다산면은 이들에게 명예환경감시원으로 위촉하고 격려했다. 특히 김용현 다산면장은 고령의 관문인 다산면이 쓰레기로 인해 지역과 농·특산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에 다산면의 각 사회단체들도 참여하기 시작했고 다산면에서는 365일 clean 다산만들기 시책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1천여명이 참여해 낙동강을 중심으로 상습취약지구에 대대적인 자연정화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동안 20kg들이 pp포대 2천여개와 폐부직포 180여톤, 폐비닐 200여톤, 불법 무단쓰레기 80여톤 등이 수거됐다.

고령군에서도 고령군 깨끗한 농촌 만들기 운영 및 지원 조례(15년 12월 10일 제정)를 제정해 전 주민 참여를 유도시키고, 읍면 시상을 위한 포상제도(포상금 6백만원)까지 도입해 환경 분야에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깨끗한 지역의 환경을 보존해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365일 Clean다산면 만들기가 이제 더 이상 다산면의 전용 시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다.
군에서 환경의식을 제고하고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고령군 명품 농산물의 브랜드 상승·유지와 건강개선을 위한 깨끗한 농촌 만들기 운영 및 지원 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만큼 이제 다산면을 넘어 고령군 전체로 확산시켜야 한다.
더불어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는 불법간판도 이 기회에 함께 정비해 관광도시 고령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꿔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는 대가야 고령을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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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웃 성주군은 몇 년 전부터 클린성주를 군정 1순위에 올려놓고 추진해 깨끗한 도시로 전국적인 명성을 쌓았다.
아직 늦지 않은 만큼 지금부터 시작해 2017년 관광도시 고령을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만들어가고, 고령의 농특산물의 브랜드 상승으로 지역농업의 활성화를 기하도록 하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187호

입력 : 2016년 08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