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고령만들기’와 ‘권위의식타파’ 꼭 실행하자

‘클린고령만들기’와
‘권위의식타파’ 꼭 실행하자

정유년 새해에 거는 기대는 어느 해보다 간절하다. 먼저 어수선한 대한민국이 하루속히 제자리를 찾는 것이 모든 국민들이 희망하고 있다.
고개를 돌려 고령군 역시 지역발전을 위한 기대가 크다. 지역경제, 농업, 문화관광, 복지 등등 각 분야에서 분명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고령군민신문 역시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올 한해 주민들과 함께 캠페인을 펼치고자 한다. 캠페인은 ‘클린고령 만들기’와 ‘권위의식 타파’ 두 가지이다.
먼저 클린고령만들기는 지난 2015년 12월 다산면에서 시작된 우리지역, 나아가 우리들판을 깨끗이 가꾸는 것으로 1년간의 시행으로 다산면의 주변 환경은 말글대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이에 발맞춰 깨끗한 고령군 깨끗한 농촌만들기 운영 및 지원 조례도 제정됐다.
본지에서도 관련된 기사를 수차례에 보도했고 동시에 다산을 넘어 고령군 전체로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

클린고령만들기는 2017올해의 관광도시에 걸맞고 지산동고분군 세계문화유산등재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깨끗한 환경은 우리 군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가장 기본이자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여준다.

나아가 아주 기초적인 질서를 지키는 최첨병의 역할도 깨끗한 환경에서부터 시작된다. 쓰레기를 줍기 전에 아예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고, 이런 환경으로부터는 ‘나’가 아닌 ‘우리’가 먼저라는 사회공동체 정신이 우리사회의 가장 중심이 되는 기초질서를 지키는 원동력이 된다. 올해 마무리되는 연말 아니 불과 몇 개월 뒤에 달라진 우리 마을 우리들판을 우리 모두가 힘을 함께 하기를 당부한다.

저수하심(低首下心)라는 말이 있다. 풀이하자면 머리를 낮게 하고 마음을 아래로 향하게 한다는 뜻으로 우리 속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와 일맥상통하다. 이것이 두 번째 펼칠 ‘권익의식 타파’ 캠페인이다.

얄팍한 권력을 가진 일부 인사들의 전횡이 우리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지역민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는 현실에서 이제 스스로 ‘완장’을 벗어던지고 오직 지역을 위해 스스로 먼저 나설 것으로 강력히 주문하는 것이다.

그들의 권력과 권위의식으로 인해 지난한해 물론 매년 각종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얼굴을 찌푸린 많은 주민들에게 올해는 웃음만이 가득한 고령이 되기를 희망하고, 이를 제대로 실천에 옮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캠페인이다.

다시 말해 웃음 가득하고 희망찬 고령을 위해서는 지역의 오피니언리더들이여 이제 더 이상 위에서 군림하지 말고 아래로 내려와 솔선수범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이 캠페인 역시 ‘나’가 아닌 ‘우리’가 대명제(大命題)인 만큼 위에서 언급한 ‘완장’찬 그들 스스로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본지가 올 한해 펼치는 두 가지 캠페인을 통해 우리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우리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령을 만들어나가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205호

입력 : 2017년 0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