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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구름병아리난초

김승기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9년 05월 29일
[고령군민신문=고령군민신문기자]
가야산의 점박이구름병아리난초
홀로 산정에서 다 내려다보았을 것이다
멀게는 고령 대가야의 흥망성쇠를 지켜보았을 것이고
가까이는 거창 양민학살사건을 목격했을 것이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침략의 강점수탈도 견뎌내고
동족상잔의 6.25전쟁도 겪으며
맘껏 소리칠 수 없는 눈물 뚝뚝 쥐어뜯어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반점으로 온몸에 새겼을 것이다
그래도 끝끝내 참을 수 없는 분노는
한여름 땡별 아래 불그죽죽 꽃으로 터져 올랐을 것이다

아무리 거창을 들르고 고령엘 들러도
가야산을 지나며 숲에 가려진 옛일 알지 못하는 사람들
지금도 피눈물로 문신 새기는 점박이구름병아리난초를
아예 생각조차 못할 것이다

저처럼 높은 곳에서 구름 속 병아리로 산다는 건
혼자 역사의 상처를 떠안아 고스란히 문신으로 새기는 일이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9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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