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대학교 총장 이상희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2년 09월 18일
ⓒ 고령군민신문
<고령군민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인터넷과 모바일이 대중화되면서 실시간으로 정보가 생산되고 공유되는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면으로 독자의 가슴에 다가서는 신문만의 장점은 IT가 따라올 수 없는 매력임에 틀림없습니다. 특히 지방자치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이 많은 현안문제를 안고 있는 시기에 지역 여론의 구심점이 되고 지역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해 줄 지역 언론지의 필요성은 오히려 더욱 절실해졌다고 봅니다.
내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롭게 도약 할 중대한 시점에 서있는 고령군에서 정론직필이라는 언론 본연의 소명을 수행할 지역신문의 창간은 혁신을 요구하는 시대적 패러다임과도 맞물린다고 생각됩니다.
고령군은 대가야의 역사적·문화적 자원이라는 최대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옥한 농토가 부농을 형성하기에 좋은 여건을 기반을 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추세 및 22%를 상회하는 노인 인구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경기침체 등의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대가야 문화라는 거대 아이템은 제반 난제들을 극복하는 기반이 되는 고령군만의 특수한 동력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 가야문화권 관련 사업을 역사, 문화, 예술, 관광, 학술 등 전방위에 걸친 체계적 개발로 이어가서 지역개발과 연결시키는 전문적인 작업이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현실을 직면하여 군민의 여론 형성과 소통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아야 하는 것이 바로 <고령군민신문>의 사명일 것입니다.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령군민신문>은 향토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고령군민의 삶과 함께 하며 고령군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가는데 선도가 되는 지역신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역신문의 역할과 기능을 논할 때, 지역여론의 형성, 지역정치에 대한 비판 기능, 지역에 대한 주민의 애향심 고취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역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여 여론을 취합 형성하여 이를 신문에 보도 함으로써 여론형성과 정책수립 과정에서 능동적 행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곡직상생(曲直相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곧음과 굽음을 상호 보완한다는 의미입니다. 글을 씀에 있어 직설이 후련하고 통쾌하다면 곡설은 함축적이고 완곡하여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제4의 권부로서의 예봉에 곡직상생의 균형을 잊지 않는다면 글 한줄 한 줄에 무게가 실리고 비판 하나하나에 신뢰가 쌓이는 설득력 있는 언론, 고령군민의 훌륭한 입과 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발의 초심을 잊지 말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적 공헌도를 향상시켜 나감으로써 고령군의 참신한 언론문화를 창달하기를 기대하면서, <고령군민신문>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