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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사관계는 국밥이다

"국밥···다양한 식재료 섞여 조화로운 맛을 내듯이 노사관계도 함께 지혜 모아야"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2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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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영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
ⓒ 고령군민신문


지난 20여 년간 노정업무를 담당하면서 필자가 자주 이야기하는 말이“한국의 노사관계는 함께 먹는 국밥과 같다”는 것이다.

노사가 함께 일해 기업의 이익을 나눠 먹는 것이라는 의미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국밥과 신바람이라는 문화가 있어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형성하는 밑거름이 된다.

2005년 스페인에 출장 가서 대기업의 주재원을 만난 적이 있다.

부임한 지 3개월 여 되고 있는데 국물을 먹지 못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미쳐버릴 것 같았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이렇듯 우리는 국이 없이는 밥을 먹지 못한다.

국밥은 식 재료를 한 솥에 넣고 물을 많이 부어 국물을 걸쭉하게 해서 여러 사람의 배를 채운 요리다.

이것은 없어서 못 먹고 살 때, 있는 사람만 잘 먹고 사는 게 아니라 함께 먹고 살기 위해 궁리해낸 조리법이다.

잘사는 사람과 어려운 사람이 어울려야 회사가 돌아가고 돈을 번다.

또한 국밥처럼 섞여서 조화로운 작품을 만들어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면 불화나 갈등을 치유할 수 있다.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은 노사관계를 은행나무에 비유했다.

은행나무는 마주봐야 열매가 열린다는 것이다.

신은종 단국대 교수는 노사가 신뢰하면 아름다운 춤을 출 수 있다.

고 하면서‘쉘위 댄스?’라는 책제목으로 노사관계를 기술하고 있다.

그는 향후 노사관계는‘비대칭 균형의 노사관계’로 정의하고 있다.

유연성 시대에는 노사의 힘의 관계는 비대칭적이지만 그렇다고 노조의 완전한 몰락은 아니라는 것이다.

노사는 양날의 칼과 같이 생존을위해 필요하지만 공멸에 이를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노조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는 사회제도로 거듭나야 하고 공존을 위한‘생산성 동맹’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직에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 여러 방법을 동원하게 마련이다.

어떤 경우에도 궁극적인 해결방법은 구성원들의 지혜를 모으는 것이 정답이다.

국밥에 섞여있는 하나하나가 모여 조화로운 맛을 내듯이 노사관계도 국과 밥의 관계로 풀어야 한다.

노사는 좀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성숙한 자세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

한국 사람은 국밥을 즐기듯이 노사는 너무나 흑백논리가 아닌 섞여 사는 것임을 알면 좋겠다.


<약력>
1957년 7월7일 경북 성주 출생
2007년 고용노동부 대구고용노동청장
대륜고등학교 졸업
영남대학교 행정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2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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