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말농장, 도시농업의 인기가 한창이다. 작물을 재배하려면 씨앗이 있어야 하고 물과 영양분도 주고 풀도 뽑고 병해충 방제를 해야 한다.
규모에 따라서는 경운기와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도 있어야 한다.
흙과 노동력만으로 되지 않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 농자재 산업이 성장이냐 정체냐의 갈림길에서 포화 상태인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수출산업으로 전환해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할 시기이다.
우리 농자재 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농자재 수출 전담기구를 확충하고 우수 전문인력을 육성해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딜러, 바이어 등 전문인력을 육성해 수출 대상국의 농업환경, 시장수요 정보를 수집·분석해 전략을 수립하고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 수출시장도 확장해 나가야 한다.
둘째, 수출전략형 신물질 개발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 기상이변, 온실가스 규제, 폐기물 해양투기 금지와 같은 각종 환경규제에 적합하고 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하면서 병해충을 방제하고 광합성도 촉진하는 다기능 고부가가치 신물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수출 품목과 핵심 원천기초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또 수입 의존도가 높은 농약 원제, 유기자재, 비료 원료물질의 대체물질의 신속한 개발이 절실하며, 개발된 자재가 원활히 수출될 수 있도록 국제인증 획득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셋째, 해외농업 기술협력 사업과 국내 농산업체의 협력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충분한 현지 적응성을 거친 농자재가 생산돼 농사 기술과 함께 수출될 수 있도록 해외농업기술협력단과 국내 농산업 수출업체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
현지 전시관·전시포 설치 및 수출 대상국 언어별 홍보물 제작을 지원하는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종자·농약·비료·농기계·시설자재를 융합한 현지 맞춤형 농자재와 작물 재배법, 교육 및 컨설팅까지 패키지로 수출하는 방안 등도 필요하겠다.
마지막으로 이를 뒷받침할 농자재산업 육성 정책의 수립과 농자재 종합정보 시스템 기반이 구축돼야 한다.
농자재산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과 차세대 농자재산업 성장을 견인할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는 등 농자재산업의 육성정책과 관련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더불어 농자재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생산·유통·수출·연구·개발을 종합하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세계 무역의 자유화가 점점 확대돼 농업·농촌이 도전받는 상황에서 농업인, 관계부처, 대학, 산업계, 연구소 등 모두가 합심해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 농자재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2018년 농자재 수출 20억달러 달성 등 글로벌 농자재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시기가 머지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