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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은퇴자 귀농, 득실 따져 정책 세워야 (2)

노인·농촌문제 해결에 은퇴자의 역할 있어
과거 직업경력 등이 지역 활성화에 기여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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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순 덕
농촌진흥청 대변인실
ⓒ 고령군민신문


<지난호에 이어>
그럼에도 우선 은퇴귀농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이해시키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국가적 노인문제와 농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농촌으로 사람이 와야 하고, 젊은이가 오면 말할 수 없이 좋지만 현실적으로 은퇴자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비슷한 현상과 노력이 미국에서는 80년대 후반, 일본에서는 90년대 후반부터 나타났었다.
이들 나라들의 전망은 상당히 낙관적이었다.

우선 지금의 은퇴자들은 연금생활자이거나 소득수준이 높고 건강한 편인데다 과거 직업경력 등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이 농촌으로 오게 되면 주택, 식품, 오락, 건강, 의료서비스 등을 구매하게 될 것이고, 이런 소비활동의 활성화가 건축업, 부동산, 소매업, 보험, 서비스 등의 산업들을 유지시킬 수 있다.

나아가 지역에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게 되어 농촌에 젊은 인구의 유입까지도 가능하다는 전망에서다.

농촌지역이 얻는 혜택은 자본 유입이나 구매나 세금, 직업 창출에만 그치지 않는다.

직업과 서비스가 다양해지니 농촌지역의 주민들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까지 이어진다. 구미와 일본의 연구자들은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한 목소리로 내놓았다.

어렵게 선택한 은퇴자들의 귀농귀촌이 실패하지 않도록 철저한 귀농귀촌 준비와 정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돕고 있다.

정책을 꾸릴 당시의 첫 번째 염려는 사라지고 있다.

최근에 은퇴귀농이 늘고 있고, 여러 조사에서도 은퇴를 앞둔 도시민의 과반수가 은퇴 후 농촌에서 살 의향이 있다고 하니 두 번째 염려도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개인과 지역 모두에게 성공적인 은퇴귀농이 되려면, 은퇴자들의 귀농·귀촌이 과연 농촌지역에 득은 무엇이고 실이 되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한 점검과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끝>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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