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읍지역, 수급 불균형…분양율 30~50% 수준 정체 층간소음 문제도 기피 요인 작용…수요자 관망 분위기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3월 11일
고령읍지역 빌라형 아파트 시장의 분양 물량이 ‘수급 불균형’(본지 1월29일 1면보도)에 이은 ‘ 층간 소음’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분양가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 건설사들이 저조한 분양율 극복을 위해 ‘파격 세일’카드를 내놓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가운데 기존 입주자들의 반발까지 사고 있어 건설사와 입주자간의 분쟁 조짐마저 일고 있다.
고령군 고령읍의 경우 빌라형 아파트의 분양율이 지난해까지는 순조로운 분양 경기를 이어갔지만, 최근 들어서는 분양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께 분양에 나선 고령읍 고아리 82㎡형의 S빌라는 현재까지 분양율50%에그치고 있고, 앞선 8월께 분양이 시작된 쾌빈리 104㎡형 L빌라는 분양율 30%에 정체돼 있다.
또 같은 시기 분양에 나선 고령읍 고아리 S빌라 역시 102㎡형에 분양율 50%, 지난해 연말부터 분양에 나선 쾌빈리 95㎡형의 N, R빌라 역시 현재까지 분양율 50%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준공한 장기리 129㎡형 H빌라 역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 등의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입주 의향에 따른 문의만 있을 뿐 선뜻 계약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수년간에 걸쳐 빌라형 아파트가 높은 분양율을 보인 반면 최근 들어서는 분양율이 갈수록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수급 불균형’이란 주택시장 진단이 내려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층간 소음’문제까지 겹치면서 분양율 하락 분위기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실제로 모 빌라 3층에 입주한 A씨 가족은 위층 아이들이 뛰어다는 통에 ‘죽을 맛’이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위층애들이 뛰어다니면서 내는 쿵쾅소리가 처음엔 좀 그러다가 말겠지”하다가 계속 되는 소음에 결국은 찾아가서 “조용히 해주세요”라며 사정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반복되는 소리에 요즘은 아예 “돌아버리겠다. 입주한 것을 후회한다”면서”게다가 입주 이후 분양가 세일로 인한 손실 부분이 너무 커 대책마련에 나서야겠다”며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지역 일부주민들에 따르면 분양율이 저조한 첫 번째 이유는 높은 분양가를 꼽았고, 과잉공급에 따른 수급 불균형, 최근에는 ‘층간 소음’까지 겹치면서 낮은분양율로 이어지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또 “입주 의향의 일부 주민들이 분양가 하락 추이를 살피는 등 관망 자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입주 계약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