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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설음은 행복이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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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정 남
고령군민신문 군민기자
ⓒ 고령군민신문


오늘은 아침부터 바쁜날이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지인이 건네주는 일일 찿집티켓 석장을 받아들고 위촉식 및 개소식장을 향했다.

아침에 유아원과 유치원 차량인 노란 차를 만난 것이 생각이 난다.

똘망똘망한 애들이 부모님의 손을 놓고 차에 오른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엄마를 보내는 그 눈빛이 애처롭게 보인다.

왠일일까? 낮설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는 것이 익숙치 앉아서 일것이다.

그래도 마지못해 엄마의 손을 놓고 차에 오르면서 몇 번을 뒤돌아 엄마를 쳐다 본다.

보는 엄마의 마음도 섞이 좋지는 않은가 보다.

떠나는 차의 차창을 사이에 두고 보내는 서로의 시선은 안타깝고 애절하기 까지 보인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익숙해지려면 조금은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고속도로를 달려 성산IC에서 내려섰다. 국도로 갈 요량으로 접어든 것이다.

정오를 갖 넘긴 시간이라 차량들이 별로 없어서 주위의 경치를 즐기면서 개소식의 장면을 그려본다.

특별한 만남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은 상기되고 왠지 모를 미소가 입가에 번진다.

차를 군청 주차장에 세워두고 사무소로 향했다 주위의 환경이 낮설지는 않은데 어찌 마음이 낮설게 느껴지는지.....

사무실이 멀리 눈에 들어온다.

늘어서 있는 화환이 눈에 들어오고 개소식 현판이 흰 종이에 막 덮혀지는 중이였다.

난 그 앞에서 잠시 머뭇거린다. 왜일까?

사무실에 들어 서니 다과 준비가 한창이다.

인사를 건네고 주위를 보지만 아는 분은 없다.

왠지 서먹하다.

아침에 본 유치원 아이가 생각 난다.

나도 그 아이와 같은 마음이 아닐까?

그냥 뒤쪽으로 몇 발자욱 물러나 낮설은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만 본다.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진행되는 관경들이 자꾸만 친근해진다.

아직은 식전이라 그럴 것이고 각자 소개 전이라 그럴려니 한다.

시간이 지남에 속속 단체장님들 그리고 지역 유지님들이 도착하고 다소 소란스러워지는 것이 식이 시작될것이라는 분위기다.

군수님도 오시고 의회 의원님들도 오시고 지역유관 기관장님들도 속속 들어오시니 분위기 또한 한층 좋아지는 것이 낮설음 보다는 즐거움으로, 행복함으로 번져갔다.

참석하신 분들은 서로 손을 부여잡고 온정을 나누시는 것이 관례의 장으로 항상 그래왔듯이 자연스러워 보였다.

고령신문 명예기자 위촉식과 독자위원회 및 군민기자 사무소 개소식이라 우리의 동료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눈에 들어온다.

앞쪽에 계시는 분들은 처음보나 온화한 표정이 정겹다.

옆에 계시는 분이 먼저 말을 붙이는 것이 나로선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분위기에 이런 낮설움에 익숙치 못한 나로서는 얼마나 다행한 일이었던지.... 그 분이 지금 보니 김귀남씨였다.

아직도 고맙고 행복한 생각이 든다.

낮선 환경에 적응하기란 나이가 들면서 더 많은 시간이 드는것 같다.

아침에 본 유치원 아이는 같은 또래이니 쉽게 친해지고 친누가 될 수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을 많이 살았다는 것이 이럴땐 불편한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당연히 필요한 것이고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을 배워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것 같다.

그 애도 사회를 경험하는 첫발이고 나 또한 새로운 출발이니 그 와 다를 바가 있겠는가!

그 낮설음은 장차 큰 행복이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

아침에 본 그 꼬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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