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빈리 디오펠리스 입구 스쿨버스 임시승강장 안전시설 미비 학생·학부모 아침마다 ‘불안’…당국, 현장확인도 않고 ‘뒷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4월 23일
“우리들의 소중한 꿈나무들을 안전사각지대에 이렇게 방치해서 되겠습니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버스승강장 개선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본지 2012년 11월13일 3면보도)해를 넘겨도 기본적인 현장 확인조차 않고 있는 관계기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고있다.
고령군 고령읍 쾌빈리 디오펠리스 아파트 입구 도로변에 임시로 만들어놓은 학생승강장에는평일 등교시간이면 어김없이 학생들이 줄을 서서 스쿨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 안전시설도 제대로 안갖춰진 임시승강장에서 학생들이 스쿨버스 탑승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 고령군민신문
지난 18일 오전 8시20분.
디오펠리스 정문 내리막 끝 지점인 도로변에 학생 36명이 스쿨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도로 가장자리를접한 채 버스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고령초등학교 학생들로 플라스틱과 쇠파이프로 끈을 묶어서 만든 길이 약 3m 정도의임시승강장에 의존한 채 버스통학을 하고 있다.
허술한 임시승강장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학부모와 일부 주민들이 학생들을 사고위험에서부터 조금이나마 지켜주기 위한 안쓰러운 임시방편용인 것.
하지만 이마저도 일부 얌체 차량이 학생들의 유일한 안전지대 마저 자신의 주차장(?)으로 차지하고 있어 아슬아슬한 곡예 등교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17년째 스쿨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곽광수(43)씨는 “평소 밤샘 무단주차로 인해 버스승강장 이용이 어려우며, 디오펠리스에서 내려오는 내리막길은 시야에서 학생들을 놓칠 우려가 있어 부득이 이곳 임시정류장을 지정하게 됐다”며“학생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 역시 “항상 불안하고, 주위를 살피며 조심하고 있다”며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아침마다 아이가 버스에 탑승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공부하기 좋은 도시 고령이라고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만큼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