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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풍족함에 너무 길들여져 작은 것에 만족할 때 진정한 부자”

석가탄신일…반룡사 도일 주지스님에 듣는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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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일주지스님
ⓒ 고령군민신문


전국 각지에서 석가탄신일을 기리며 봉축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불기 2557년(2013년)사월초파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고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소원이 담긴 연등, 부처를 공양하고, 나라의 태평을 빌었던 연등달기는 오랜 기간 우리나라 전통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고령군민신문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지역의 천년사찰로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 말사인 고령군 쌍림면 미숭산 자락에 위치한 반룡사를 찾았다.

1967년에 출가를 했다는 도일주지스님은 반룡사에 2012년 10월 15일에 처음 부임해왔다.
주지스님은 “현재 반룡사는 500∼600세대의 신도들이 있어요. 매월 주기적으로 오는 신도는 40여명쯤 됩니다”면서“화·목요일을 제외한 선방 문은항상 열어두고 있고, 차가 생각나면 언제든지 오세요”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현재 스님은 대구에 있는 ‘동화사’ 스님들을 대상으로 화·목요일에 ‘강의’ 에 나가는 등바쁜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중생들을 향해서는 “우리는 지금 풍족함에 너무 길들여져 있어요. 소욕지족 (小欲知足), 작은 것에 만족할 때 우리는 진정 부자라고 할수있습니다”라며 법문을 던졌다.

또 그는 “부추를 전라도에서는 ‘솔’이라 하고, 경상도에서는 ‘정구지’라고 부르지만 표현만 달리 했을 뿐 부추는 부추에요. 이처럼 종교인들도 내 종교만 옳다고 하기보다, 성인들 말씀의 진리는 하나이고 똑같다”라며 석가탄신일의 의미를 이렇게 표현했다.

46년째 한 결 같이 새벽4시에 아침을 맞는다는 스님은 마지막으로 “온 누리에는 평화,인류에는 행복”을 빌며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가득하길 기원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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