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보 수문, 수위·홍수 조절 수력발전과 유지유량확보, 수변 활동 등을 위한 것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7월 16일
↑↑ 진 광 호 K-water 낙동강중부물관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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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홍수는 여름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에 따른 장마와 2~3개 정도의 태풍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천 277mm로, 최근 들어 강수량은 증가한 반면 강수일은 감소 추세에 있으며, 여름철 6~9월 사이에 연강수량의 2/3가 내려 강우의 집중도가 높아 홍수 피해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최근 들어 한반도는 아열대성으로 기후가 바뀌면서 태풍은 물론 장마의 정확한 시기마저 불확실해지고 있으므로 언제 어떻게 내릴지 모를 국지성 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체계적인 물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12년 한 해 동안 4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것은 50년만에 처음이었고, 한 해 3개의 태풍이 연속 상륙한 것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이었다.
그 이전에 상륙한 2개의 태풍 덴빈과 볼라벤으로 인해 홍수에 취약해진 상황에서 태풍 산바가 바로 내습하여 그 위험성이 어느 때보다 컸으나 안동·임하댐의 수문 방류 최소화로 하천의 홍수량을 저감시켰으며, 낙동강 중상류 다기능 보 수문 방류를 통해 저류하고 있던 물을 사전 방류하여 군위댐의 총저수용량(4천870만㎥)과 맞먹는 4천700만㎥의 여유 공간을 확보한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한 태풍 내습시에는 안정적인 수문 조작을 통해 홍수를 소통시켰으며, 그 결과 규모와 경로가 유사한 2002년 태풍 루사때보다 그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금년 여름은 예년보다 많은 강수와 잦은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고 하니 홍수기에 대비한 각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K-water 낙동강중부물관리센터에서는 홍수기 안정적인 다기능 보운영으로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낙동강 상류의 안동·임하댐과 연계운영, 수문 현황 및 보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홍수 분석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전 설비 점검 및 다기능보 운영의 제약 사항 해소를 통해 홍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위기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단계별 대응조치 사항을 매뉴얼화하고 전직원이 숙지하여 위기 시 선제 대응이 가능토록하였다.
또한 집중 호우 및 태풍 발생 전 낙동강 인근 주민들의 홍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유관 기관, 내수면 어업 피허가자 등 수문 운영 현황을 팩스 및 문자 메세지로 전송하여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진과 태풍, 홍수 등 자연 재해가 마치 과학의 발전을 비웃듯 매년 반복되고 대형화되고 있다.
다기능 보에 설치된 가동보 수문은 수위 조절과 유지유량 확보, 홍수 조절, 수력 발전, 수변 활동 등을 위한 것이다.
이제는 홍수 조절을 할 시기이다.
자연의 재해는 피할 수 없지만 그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금번 홍수기에도 안정적인 보 운영으로 홍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