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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주차장으로 변하는 왕릉로

단속 공백 오후 6시~아침 9시 불법주정차 행렬
교행도 어려울 지경…버스노선 우회 여론 ‘솔솔’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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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읍 왕릉로 일부 구간이 불법주정차로 인해 밤마다 극심한 혼잡을 빚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 고령군민신문


고령군이 도로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보행자안전 등을 위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령읍 왕릉로(합천통로)일부의 경우 주차금지 구역 지정과 무인단속 카메라까지 설치했지만,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단속시간 이후의 야간에는 도로 곳곳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양방향 2차선 도로의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버스와 승용차 교행 시 극심한 교통혼잡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까지 노출되는 등 운전자들의 짜증을 유발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도로 한쪽 면을 주차장으로, 반대방향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무인단속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본래의 취지에는 역부족이다.

무인단속 CCTV운영현황을 보면 지난 2006년 무인단속카메라 4대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2011년까지 총 11대를 설치했다.

연도별 주·정차위반 단속 건수는 2006년 홍보기간을 거쳐 2007년 171건, 2010년 524건, 2011년 543건, 2012년 520건, 2013년 8월 현재 483건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행정기관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의 교통의식 부재에 따른 무질서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교통체증 해소의 첫 번째 시행단계는 시외버스노선의 우회”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녹녹치 않다.

기존의 버스노선 주변상가 등은 상권위축 등의 이유로 버스노선의 우회변경을 적극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지역상가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중앙로 일원의 상점주를 제외한 이외 지역 대부분이 반대했다.

따라서 도로교통의 원활한 소통 및 안전과 상권 위축을 반대하는 주민 생존권을 동시에 풀어낼 수 있는 해답을 찾기가 쉽지않아 보인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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