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 산책하며 건강관리 ‘경북마을지’ 가장 애착 가는 작품 작곡 공부, 20여곡 만들기도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9월 02일
↑↑ 김도윤 전 가야문화연구회 회장이 자신의 서재에서 책을 펼쳐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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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동안 한우물만 판 이가 있다. 가야문화연구회 김도윤(90)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느해보다 뜨거웠던 올 여름도 끝자락을 향해가던 지난달 28일 오후. 자택에서그와의 만남을 가졌다. 2층 서재에 들어서자 세월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묵은 책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자연스레 책 이야기가 나왔다. “50여년간 3천500여권의 책을 모았고 일부는 인근 교회에 옮겨 놓기도 했다”는 그가 자리에 앉으며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최근 근황? 손주 녀석까지 5대째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다. 매일 아침 4시30분에 잠에서 일어나집 앞 중앙교회에 새벽기도를 나가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지난해까지 만해도 책 집필로 하루를 보냈지만, 이젠 몸도 세월을 비켜가지는 못하는 것 같다. 올 들어서는 집필은 접고 문화 관련 서적을 주로 읽으며 나름의 소일거리를 하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해 특별히 하는 운동? 한때 눈이 아파서 병원을 찾아간 일 빼고는 지금껏 병원 문턱을 밟아 본 적이 없다. 신앙생활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 건강 비결이라면 비결인 것 같다. 그리고 집 근처 산책을 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
◇오랫동안 대가야향토사 연구를 위해 일해 왔다.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48년전 고향 경남 의령을 떠나 당시 사진관을 운영하던 자형의 가게를 인수하면서 고령에 정착하게 됐다. 한국방송통신대 문학과를 졸업한 후 문화관련 서적을 자주 접하던 중, 우연히 대가야문화 서적을 읽게 됐고 그때부터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대가야 문화 수준이 어느 문화보다 월등하고 찬란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신라문화를 가장 먼저 많이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신라문화의 근본이 대가야문화다. 신라문화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책 집필도 많이 한 걸로 알고 있다. 소개를 한다면? 50여년동안 ‘대가야의 얼’, ‘김면 장군 실록’, ‘대가야 이야기’ 등 총 145권의 문화 서적을 집필했고 50여권의 연구논문 발표도 했다. 경북도향토사연구협의회 총무를 맡게 되면서 현지답사를 통한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마을 역사를 담은 책 ‘경북마을지’ 3권을 출간하게 됐다. 그래서 인지 출품작 중 가장 애착이가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후 서울시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해 영·호남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마을 역사에 대한 강의를 100여번 정도한 것 같다. 자랑 같지만 서울기독교통신대학에서 작곡 공부도 했다. 그렇게 해서 ‘애향가’, ‘대가야문화제찬가’ 등 20여편의 곡들이 탄생하게 됐다.
◇2011년부터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 을 중심으로‘ 가야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조언을 한다면? 지산동 고분군은 1천500여년전 대가야 역사를 헤아려 볼 수 있는 국내유일의 ‘순장묘’이다. 세계적 자랑이라고 본다. 발굴 당시 간식을 싸들고 매일 출근하다시피 했다. 등재되고도 남을 만큼 마땅하다고 본다. 다만, 앞으로 등재를 위해서는 깊이있게 연구를 하고 또 탄탄하게 자료 수집을 해서 발표를 해야 한다고 본다.
▲프로필 한국방송통신대 문학과 졸업 서울기독교통신대학 작곡가 졸업 향토사연구협의회 경상북도지부장 역임 전국향토사연구협의회 총무 역임 국사편찬위원회 대구 경북 위원 역임 가야문화 연구회 회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