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겪으며 배고픈 설움 마음 나누며 봉사활동 결심 12년째 지부장직 맡아 활동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9월 16일
↑↑ 김창억 BBS 고령군지부장
ⓒ 고령군민신문
고령지역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지역사랑을 펼치고 있는 이가 있다.
김창억(75)BBS 고령군지부장이 바로 그 주인공.
지난 10일 오후.
고령읍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에서 BBS 단체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아이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힌 A4용지를 양복 안주머니에서 꺼내들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최근 근황과 건강관리는 한 달 평균 5번 정도 학교 동창회를 비롯해 지역 순수 친목단체인 ‘진우회’와 띠동갑들이 모여 만든 ‘기묘생 군 연합회’ 등 각종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그리고 6천600㎡ 논에 벼농사를 짓고있다. 주로 4남매의 자식들과 이웃, 친지들에게 나눠 먹는데 그 기쁨이 쏠쏠하다. 매월 한번정도는 등산을 가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집 근처를 산책하며 나름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BBS 단체 소개를 한다면 1904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발족된 B.B.S 는 Big Brothers and Sisters Movement의 약자로 모범 청소년, 문제·소외계층, 비행 청소년과의 1대 1 결연을 통해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다. 현재 35명의 회원이 모여 지역 불우청소년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정기적으로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꾸준한 교류를 맺고 있다. 또 매년 고령교육청, 고령경찰서와 연계해 선진지 견학을 통한 현장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가입 동기는 6.25를 겪으며 배고픈 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배고픈 게 얼마나 섧고 힘든지 잘알고 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니 주위를 돌아보게 됐고 마음을 나누며 봉사활동 을 할 수 있는 단체를 물색하던중 2001년에 BBS 단체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입회 때부터 회장직의 중책을 맡게됐다. 우리 아이들이 배고픔과 가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야겠다는 일념이 오늘에 이르게 됐다. 후임자가 선뜻 나서지 않아 올해까지 12년째 지부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차기 지부장이 선출되면 그 동안 여러단체 등의 사회활동으로 소홀했던 가정과 아내에게 점수를 좀 얻어 볼 생각이다.(웃음)
◇보람된 일과 가입조건은 그 동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잔잔한 감동들이 있었다. 어려움을 극복하며 세상을 헤쳐 나가는 그들에게서 오히려 배울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수많은 일들 중에 근래에는 할머니와 단 둘이 살아가고 있는 여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을 때가 가슴 뭉클한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입 조건은 따로 없다. 지역을 위해 봉사할 마음을 가진 이라면 누구나 환영이다.
◇고령지역 사회단체의 현 주소는 고령은 타 시군에 비해 인구도 적고 재정적으로 빈약한 곳이다. 그러나 장점도 있다. 사람이 적을수록 단결이 잘되는 것처럼 우리지역은 상호협조가 잘 이뤄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회단체의 응집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 했을 때 어떤 형태로든 발전을 지향할 수 있다고 믿는다.
◇ 추석을 맞아 덕담 한마디. 올 추석은 연휴가 긴 걸로 알고 있다. 모든 분들이 외지 소식을 가득 안고 고향 방문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연휴 기간 동안 부모, 형제, 친구들과 함께 서로 덕담도 나누고 넉넉함이 있는 고향의 정을 가득안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프로필 재건 국민운동 고령군 사무국장 고령군 체육회 사무국장 고령청년회의소 회장 고령단위농협 감사 새마을지도자 고령초·중학교 총 동창회장 영남 중·고등학교 고령군 지역회장 고령라이온스클럽 회장 자유총연맹고령군지부장 가락종친회 고령군회장 고령군학교운영위원회 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현)BBS고령군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