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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귀순 고령문화원 부원장

내년 초 LA서 첫 개인전 준비중
각종 개인전 ·특별전 참여
자연을 벗삼아 산책하며 건강관리
전국적으로 가야금이 활성화되길…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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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귀순 고령문화원 부원장
ⓒ 고령군민신문


그옛날 우리네 여인네라면 누구나 연지곤지 찍고 꽃가마 타고 간다는 그 날에 붓 세 개 들고 한 평생 붓을 놓지 않았다는 이가 있다.

고령문화원 정귀순(77) 부원장이 바로 그 주인공.

‘그룹 전시회’ 준비로 정신없는 그를 지난 17일 오전 가을 햇살이 잘 드는 고령문화원 입구 벤치에서 만났다.

△요즘 근황은
가을에 접어 들다보니 잦은 행사로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
직접 기획을 한 ‘제24회 대가야미술가협회 작품전’이 지난 9월 고령에서 있었다.
또 경남 원로작가들이 모여 전시회를 갖는 등 각 종 개인전과 특별전(마산 그룹전)에 참여하고 있고, 학우회(대구반세기 화가회) 등 여러 모임에도 나가고 있다.
틈틈이 가야금 문화 나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에는 미국 LA에서 생애 첫 개인전도 준비하고 있다. 50점의 그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랑 같지만, 2007년 일본 오사카 영사관에서 초대를 받아 개인전을 가지기도 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였다.
당시 행사장에 참석한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이제는 손님이 찾아와도 우리 문화를 소개할 수가 있겠다” 하시며 좋아하셨다.
그때 유 외교통상부 장관이 내 그림을 모두 구입하셨는데, 몇 해 전 일본을 다녀온 지인에 따르면, 오사카 대사관에 아직도 그림이 걸려있다고 하더라(웃음) 그리고 ‘일본수기’ 를 쓴 글이 당선돼서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에 등단을 했다.
한 평생 일기를 써 온 게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건강관리를 위해 특별히 하는 운동이있다면
몇 달 전부터 새벽 4시 30분 기상을 해서 남편과 함께 교회 새벽기도에 매일 나가고 있다.
교회까지는 총 4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자연을 벗 삼아 걷고 있는데, 그것만큼 좋은 운동이 없는 것 같다.
허리 수술 후, 그림에만 전념하기 위해 큰 농사는 줄이고 대신 우리 노부부 먹을 정도의 채소농사만 짓고 있다.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어릴 적부터 책 읽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붓을 잡은 지는 올해로 50년이 됐다.
대구 신명여고 때, 미술 선생님께서 전교생 모두에게 한 장의 그림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그리도록 주문했다.
당시 ‘노동 장학금’ 을 받으며 학교를 다녔다.
하루는 선생님께서 “없는 놈이 그림은 왜 그리느냐”고 호통을 치시더라.
충격적이였다. 집에 돌아와 물감 통을 붙잡고 울었다.
그림을 그릴 것인지? 말 것인지? 한참동안 울면서 고민을 했다.
고민 끝에 언젠가는 꼭 성공해서 보란듯이 선생님 앞에 나타나고 싶다는 오기가 생겼다.
지금은 내 인생에서 큰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고령문화원에는 여러 문화단체가 있다. 활성방안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언젠가 한번은 전라도를 찾아간 일이 있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창’을 한 소절씩 부르고 있어서 적잖이 놀란 적이 있었다.
현재 고령문화원 실버가야금 회장을 맡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가야금에 관심이 많다.
우리 고령에는 타 지역에 없는 게 있다. 바로 ‘가야금’ 이다.
고령에 살면서 가야금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가야금을 좀 더 활성화시켰으면 좋겠다.
그러기위해서는 아이들의 육성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고 본다.

△문화 활동을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시집갈 때 붓 세 개를 들고 갔다. 평생붓을 놓지 않고 살았다.
처음에는 주로 서양화를 그리다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들을 소재로 한국화를 그리고 있다. 솔직히 우리나라 문화를 표현하려니 힘이 들 때도 있지만, 맥을 이어가기 위해 이 나이에도 붓을 들고 있다.
현 시대는 아시다시피 모든 게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일찍 이름을 알려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항상 꾸준하게 그림을 그리다보면 좋은일이 뒤따르게 된다고 본다.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프로필
. 대구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독일 하노바 市 초대전
. 아세아미술 초대전
. 경상남도 100주년 원로작가 초대전
. 경상남도 노동문화 심사위원
. 경남 향토 작가 초대전
. 대구대전 회원, 대구미술가협회 회장
. 창작문학 예술인협의회 당선
. 현)한국미술협회 회원, 무학 화가회․반세기 회원
. 현) 고령문화원 실버 가야금 회장
. 현) 고령문화원 부원장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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