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고령농협 미래가 보인다…단합·결속력이 원동력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11일
↑↑ 권태휘(앞줄 왼쪽 세 번째) 조합장을 비롯한 동고령 농협 직원들이 활짝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고령군민신문
고령군민신문은 지역 농업과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각 지역별농업협동조합을 찾아 그 간의 성과와 미래발전 방향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
“농사는 농부의 발걸음에 따라 좌우된다” 고 했다.
성산·개진·우곡 3개면 농업인과 함께 하고 있는 동고령농협의올 한 해 농사는 어떠했을까? 동고령농협 농사 일지를 들여다봤다.
올 한 해 추수를 마친 창고는 가득해 보인다.
권태휘 조합장 취임 후 괄목한 성장이 각종 집계를 통해 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2011년과 비교해 보면, 올 11월 기준 자산규모는 1천90억원으로 2011년 960억원에 비해 130억원 증가했다.
또 예수금은 670억원에서 820억원으로 150억원 증가했고, 대출금 또한 350억원에서 440억원(90억원)으로 늘어났다.
경제 사업은 23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신장됐다.
△클린-뱅크 인증 획득 자산건전성의 척도이며, 부실채권이 없는 재무구조가 튼튼한 금융기관에 주어지는 클린-뱅크를 농협중앙회 여신 건전성 평가에서 3년 연속 달성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2년 연속 고객만족 우수 사무실과 함께 고령수박(우곡)을 지리적 표시등록 제73호로 등록 시켰으며, 개진감자 역시 내달 최종 등록을 앞두고 있다.
△농촌인력지원 사업 2011년부터 농번기 일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해 지자체 지원을 받아농번기 인력 수급사업을 펼치며 지역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매년 6월초부터 ‘농촌 일손돕기 지원단'을 꾸려 봉고차 5대를 지원해 하루 평균 60명의 노동인력을 동원해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집중지원하고 있다. 마늘, 양파 등 수확 시기에 한달 수송 인력만 무려 1천500명에서 1천800명이 투입됐다.
△무인항공방제 사업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무인헬기 방제는 병해충 예방과 함께 농가 일손을 더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수도작 뿐 아니라 원예작물 재배지인 감자, 단무지 등의 농가를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항공방제는 돌발 병해충의 조기 대처는 물론 농가의 경영비 절감효과까지 더하고 있다. 연간 방제면적은 1천320만㎡에 이르고 있다.
△공정육묘사업 지역특화 품목의 건강한 우량모종 공급으로 생산성 향상 및 대량생산을 통해 규격화된 양질의 저렴한 모종 공급으로 노동력부족 해소와 자가 육묘시 소용되는 비용 절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생산에서 유통까지 농협이 책임진다는 신념으로 지난 7월 개진면 오사리 연면적 4천620㎡(7연동 하우스)에 새 둥지를 튼 ‘공정 육묘장’ 이 이달 중순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내년 봄 수박모종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따라서 원예작물 재배농가들은 안정적인 영농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정확한 품종에 신뢰할 수 있는 우량 육묘를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우수 농산물 생산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로도 직결돼 농민들의 주름살도 펴질듯 하다.특히 장거리 수송 등의 요인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모종 구입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되면서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육묘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양질의 종묘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명실 공히 농가 최고의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수 공선출하회 육성 2009년 동고령농협 공선출하회가 결성되면서 공동선별로 인한 일손 절감은 물론 재배기술 향상과 엄격한 선별로 품질 균일화가 이뤄지면서 농가수취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우수공선출하회로 선정됐고, 농협중앙회 K-멜론 최종평가회에서 공선출하회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산 멜론에 대한 인지도를 전국에 알렸다.
△장학사업은 올해 대학생 23명에게 100만원씩 총 2천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0년도부터 시작된 장학금 지원사업은 올해까지 3개면 309명에게 총 1억5천여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또 매년 김장철에는 관내 3개면 경로당 54개리에 동고령농협 주부대학생과 연계해 담은 사랑의 김장김치를 마을 경로당에 지원, 지역 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제사업과 지속발전 담금질 씨감자 구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강원도 왕산감자법인과 연계해 일괄 공급에 나섰다. 농가 자체보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고령군 산지유통센터 저온저장고를 임대, 파종기까지 저온 보관을 통한 농가 시름을 덜고 있다. 또 농협내부 조직장(임·직원,대의원, 영농회장 및 부녀회장등)240여명의 한마음 전진대회를 매년 열면서 단합을 통한 발전을 다지고 있다.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조합 내부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경제사업 현실화 등 수익구조 변화도 꾀하고 있다.
↑↑ 권태휘 동고령 농협장
ⓒ 고령군민신문
△권태휘 조합장 인터뷰
“더불어 잘사는 농업발전에 혼신의 힘”
“동고령농협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조합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 했습니다”
권태휘(56)동고령 농협장은 지난 4일 오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권조합장은 “올해 한·중 FTA 추진 등으로 농촌현실은 어렵지만 우리 농협은 내실을 다지고 규모 있는 사업 등을 통해 농민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 “매년 한마음 전진대회 등 농협내부 조직장과의 단합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합 내부 경영에 대해권 조합장은 “신용사업의 마진율축소로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임직원 대의원 내부 조직장 등을 꾸준히 설득해 이해의 폭을 넓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경제 사업을 현실화시키고 수익구조로 변화 시켜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 7월 개진면 오사리 연면적 4천620㎡(7연동 하우스)에 공정 육묘장을 시작했고, 이달 중순경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조합원들은 정확한 품종에 신뢰할 수 있는 우량 육묘를 공급 받고 이는 농가소득 증대로도 직결된다” 며 힘주어 말했다.
권태휘 조합장은 “농업인의 동반자 역할을 맡고 있는 농협과 함께 믿음과 신뢰를 쌓아가며 더불어 잘 사는 지역농업발전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