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역사, 군 행정동우회 창간호 발간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18일
↑↑ 김수호 고령군행정동우회 회장
ⓒ 고령군민신문
고령읍 한 도로가에서 모자를 푹 눌러 쓴 한 남성이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여념이 없다.
잠시 후, 그는 누군가가 먹다 버린 커다란 플라스틱 우유병 2개를 발견하고, 육상 단거리 선수처럼 달려가서 줍고는 월척을 포획한 강태공 기분을 누리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김수호(73)고령군행정동우회 회장이었다.
지난 12일 오후, 그를 자택에서 만났다.
△최근 근황 및 건강관리는 35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1999년무렵, 고령읍 가야대학교 부근에 건물 하나를 매입했다. 임대를 해서 노년을 좀 더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러나 캠퍼스가 김해로 이전되는 바람에 생각처럼 되질 못했고 당시 무릎이 좋지않은 안사람과 여러 가지 사정으로 대구로 이사를 나갔다. 그러다 지난해 9월 건물관리와 양봉 일때문에 다시 고령으로 들어왔는데 막상 도착해서는 집 앞에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 때문에 적잖이 놀랬다. 그때부터 재활용 분리수거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이 일을 하면서 한마디로 부지런해졌다. 우선은 잡념이 안 생기고 특히 집 앞이 깨끗해져서 좋다. 그러나 때때로 곱지 않은 시선들을 받을 때도 종종 있다. 그럴 때는 솔직히 속이 좀 상하기도 하지만 그에 반해 보람을 느낄 때가 더 많다. 수익금 전액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고 있을 때가 그렇다. 또 10여 년간 양봉 일을 해왔다. 올해도 50통의 양봉을 했는데 솔직히 재미를 크게 못 봐 아쉽다. 그리고 틈틈이 각 종 모임에 나가 지인들과 함께 유대관계를 맺으며 생활하고 있다.
△고령군행정동우회 소개 현재 170여명의 지역 퇴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고령군행정동우회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예절강좌를 비롯해 행락질서, 산불조심 캠페인,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나름의 지역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대가야의 도읍지인 우리 고령과 백제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충남 부여군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군의 위상정립과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한 행정동우회의 첫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고령군행정동우회 창간호 소개를 간략하게 한다면 지난 13일 마지막 수정작업을 마쳤고, 오는 29일 30년의 역사를 담은 책(창간호)이 세상 밖으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책은 총300여 분량이며, 지역 퇴직공무원들의 과거 체험담을 주 내용으로 수기와 수필 등을 담았다. 어떤 평가를 내릴지 설렌다. 아무쪼록좋게 봐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웃음) 또 이번 책 발간을 계기로 우리 단체가 새롭게 결속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고령발전을 위해 조언 한마디 군 발전을 위해서는 인구유입이 가장중요하다고 본다. 고령은 볼거리에 비해 먹거리가 부족하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단지 구경만 하고 가기 보다는 먹거리, 기념품 등 다양한 판매를 통해 그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곳이 가야대학교 부근이다보니, 예전처럼 학교가 다시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학교 유치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프로필 . 고령군청 주무관 .고령읍교회 원로 장로 .대구남노회장로회 회장 .고령군 동갑 초대 회장 .고령군라이온스클럽 회장 .고령군장애인 후원회 회장 .고령군 김해김씨 가락종친회 사무국장겸 회장직무 대행 .고령농협 감사 .현)대구동서남노회 총무 .현)고령군행정동우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