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고 장애학생 20여명 대상…행복한 재능 나눔 강좌 신노우 기술센터 소장·윤명국 내곡미술촌장 재능기부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18일
신노우 고령군농업기술센터소장과 윤명국 내곡미술촌장이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고령고등학교(교장 손병태)는 본교에 재학 중인 20여명의 장애학생들의 문화·심리적 결손을 치유하기 위해 지역의 역량 있는 인사를 초청해 6개월간(4월~10월) 총 6차례에 걸쳐 재능 기부 프로젝트인 ‘모두가 행복한 재능 나눔 강좌’를 실시했다.
모두가 행복한 재능 나눔 강좌에는 평소 장애학생의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내곡미술촌 윤명국 원장의 미술공예 프로그램과 고령군농업기술센터 신노우 소장의 원예치료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 윤명국 내곡미술촌장이 미술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
ⓒ 고령군민신문
미술공예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의 장애 특성과 개인의 개성을 반영한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고령 기왓장 공예, 석고 미술품 만들기 등을 통해 장애 극복 의지를 고취하고 서로 즐겁게 공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 신노우 고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장애 학생들에게 원예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다.
ⓒ 고령군민신문
원예 치료프로그램에서는 장애 학생들이 다양한 원예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식물을 직접 만지고 느끼는 시간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장애극복 의지를 갖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재능 기부 강사로 참여한 윤명국 내곡미술촌장은 “내 자신이 오히려 힐링(Healing)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몸이 불편한 학생들이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며 소회를 밝혔다.
신노우 고령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대창양로원, 장애인시설 등에 10여년간 봉사활동을 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특별히 유익하고 즐거웠다”며“장애와 싸우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과 함께 웃으며 활동한 기억이 굉장히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인 최수정 학생은 “정말 감사하다. 평소에 수업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하고 재밌는 내용을 이렇게 경험하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본인의 미니 홈페이지에 남긴 소감문을 조심스레 보여줬다.
손병태 고령고 교장은 “본교 장애학생 대다수가 중증·중복 장애인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해주셔서 두 분께 정말 감사하다. 이런 재능기부 문화가 지역 전체에 소개되고 알려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