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생존은 돈이 아닌 사람에게 달렸고 직원의 인간존중이 필수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18일
↑↑ 이완영 국회의원 (고령-성주-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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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미국 전체는 새로운 방향, 새로운해결책,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엄청난 목마름이 있다”고 말한 것처럼, 대한민국도 동일한 환경에 처해 있다.
국가경쟁력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날 스페인, 그리스,아르헨티나처럼 선진국 문턱에서 좌절된 나라의 공통점으로 ▲강력한 리더십과 정책 일관성 부재 ▲ 노사분규의 장기화와 경직된 노사관계 ▲극심한 여야 대립을 꼽았다. 이 결과를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우리나라 상황과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세계 시장에서 벌이는 기업 경쟁은 국내뿐만 아니라 경쟁국 근로자들의 일자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영진이나 근로자들은 이제 경쟁력의 원천이 노사화합이라는 공동 과제에 매달리지 않을 수 없다.
파이낸셜타임즈(2006년 6월 25일자)의 보도에 따르면 2006년 미국자동차 노조(UAW)는 회사측과 GM의 북미 근로자의 3분의 1인 3만여 명을 퇴직시키는데 합의했다.
이뿐만 아니라 포드자동차 1만여 명,다임러크라이슬러 6천여 명, 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 9천여 명을 감원하였다.
그 후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미국 3대 자동차회사 가운데 GM·크라이슬러가 2009년 파산보호를 신청하였다.
요즘 미국의 자동차 노조는 노사가 힘을 합쳐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노동연구원 이영호 박사는“노사협력은 큰 틀에서 사회적으로 기반을 형성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으며 노사는 근로자와 경영자라는 틀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눈으로 기업을 보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노사화합을 이끌어낸 대한전선 노조의 조병철 위원장은“과거 투쟁이 통하는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이상 회사마다 글로벌 경쟁을 갖추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이에 노조는 회사의 경쟁력에 적극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매일경제신문 2005.11.13)
노사는 교각살우(矯角殺牛)가 되어서는 안 된다.
“소의 뿔 모양을 바로 잡으려다가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작은 흠이나 결점을 고치려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눈앞의 노사 이익을 위해서 회사가 넘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노조가 선을 넘어버리면 결국 기업뿐 아니라 자신들의 일자리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회사는 기업의 생존이 돈이 아니라 사람에 달려있음을 주지하고 직원에 대한 인간존중이 필수임을 알아야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독일의 트라이파티즘의 핵심은“독일에서 노동능력과 노동의욕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간적 존엄을 지닌 고용을 실현해 주는 것”임을 주목해야 한다.
이 말에서‘독일에서’를‘한국에서’로 바꾸면 그것이 노사관계의 궁극적인 목표임을 알 수 있다.
근로자의 경우도“아침에 깨어나 갈 곳이 있다”는 기쁨을 이해해야 한다.
만일 일어나 갈 곳이 없어 계속 잠을 자거나 세안을 하지 않고 집에만 있다고 상상한다면 어떨까?
그런 면에서 근로자들도 일터의 소중함과 함께 살아간다는 공생의식을 노사 양측이 공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