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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성주축협, 신규 사업 발굴로 새로운 도약을…

신용 사업…경영 어려운 소상공인 위해 지역발전대출금 지원
70여 농가 친환경축산물 인증 획득 이달 출하…농가소득 향상 기여
나눔 운동…한우고기 소외계층 전달·전직원 매달 1만원 교육 성금
축산물 이동 판매 차량 구입…대도시·서울지역 홍보 나선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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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조(앞줄 왼쪽 세 번째)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활짝 웃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고령군민신문


때때로 우리는 수많은 말들보다 단 한 번의 행동에서 큰 힘을 얻을 때가 종종 있다.

가령 힘든산을 올라오고 있는 이에게 손을 내밀어줄 수 있는 바로 그런 것.

지속적인 축산물 가격 하락과 사육비 증가, 경기 침체 등으로 힘든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지역 축산인들을 위해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고령성주축협의올 한해 수확과 내년도 비전의 일지를 미리 들여다본다.

△신용 사업
올해 예수금은 978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뚜렷한 성장이 없는 제자리걸음을 보였지만 대출은 1천22억원으로 5%성장세를 보이며 예대 마진 축소를 다소 만회했다.
또 현재 신용사업 수익으로 경제 사업을 유지해나가는 형태의 사업구조에 따른 경제사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한 보험사업과카드사업 추진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보험료는 26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억원이상 증가율을 보였고, 카드 또한 1억 5천만원이상 성장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축산 농가를 위해 고령군이 축산경영자금 35억원에 대한 이자 3%를 부담해 지역 축산인에게 1억5백만원의 실익을 가져다 줬으며, 고령성주축협은 이자 1%에 해당하는3천5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역 경기 침체로 경영이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발전대출금 7억원을 지원하는 등 행정 기관과의 협력에도 적극 나섰다.

△경제 사업
조합의 수익을 위한 사업이 아닌 조합원의 원활한 사업 영위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핵심이 곧 경제 사업이다.
경제 사업은 고령공판장 내 위치한 다산지점과 지난해 10월 문을 연 성산면 기족리 한우명품관은 고령군 축산물 유통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다산지점 153억원을 비롯해 한우명품관 46억원의 경제사업 물량이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기준, 총 경제 사업량 678억원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한우명품관은 판매 기능 확대 등 풀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지만 한편으로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고령성주축협의 효자 사업장을 추구하고 있다.
본점 경제팀은 10명의 직원 중 7명이 컨설턴트 자격증을 취득한 우수한 능력의 소유자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소고기 이력제사업과 송아지 안정제 사업을 통해 3만 3천두의 고령·성주지역 한우를 관리하고 있다.
원산지 표시와 친환경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도 팀의 역할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올해 호당 100만원의 경비를 지원한 축협은 70여농가에서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획득했고 이달부터 출하에 들어갔다.
내년도에도 친환경축산물인증 농가의 확대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또 축산농가 사료를 공급하고 있는 구매 팀은 축협 사료의 우수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며 지난해 대비 6억원의 실질적인 증가세로 자리매김했다.

△교육지원사업
교육지원사업으로 총6억원의 금고문을 열었다.
농업인 안전보험 250만원을 비롯해 조합원 재해지원 1천만원, 농업인 실익지원 2억3천만원, 축산 관련 신문, 잡지 무상보급 2천만원, 방역 진료비 1억원, 조합원 영농자재와 장학금을 각각 2천500만원 씩 지원했다.
또 나눔 축산 운동으로 200만원 상당의 한우고기를 지역소외계층을 위해 전달했다.
특히 전 직원은 매달 급여일에 1만원의 성금을 내 놓으며 연말불우이웃돕기 성금과 교육발전기금에도 앞장서고 있다.

△‘마부작침(磨斧作針)’…노력하면 할 수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개최로 한반도가 뜨거웠던 지난 2002년 4월 고령성주축협은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농협구조개선법에 따라 합병요구를 받은 축협은 그해 3월 취임한 이왕조 조합장을 비롯한전 직원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으며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맸다.
합병 당시, 이월결손금 78억원을 보유하고 있던 축협은 급여 반납과 휴일 출근을 통한 조합원 거세지원, 방역 활동, 임원과 대의원 출무수당 반납 등을통해 8년간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게 된다.
2010년 10월 적기 시정 조치 해제 통보를 받아 현재 13억원의 이월잉여금을 보유한‘괄목상대’ 축협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거안사위(居安思危)’…편안히 살 때 어려움을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샴페인을 들기에는 이르다.
지난 10년간 전 직원들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부실을 정상 반열에 올려놓았지만, 올해 손익은 계획대비 부진한 상황이 현실이다.
따라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도 신규 사업 추진과 전문 인력 양성 및 운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령고등학교 목장 실습부지 매입을 통해 우수한 송아지와번식우를 보급할 우량송아지 수급기지화 사업장으로 활용, 지역 축산농가의 가축 개량과 소득증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이달 경 축산물 이동 판매차량을 구입, 인근 대도시와 서울 지역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사업부서별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 보조를 비롯해 자격증 취득 시 인센티브를 제공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전문직 배치, 정기적인 직원 교육 등을 통해 고객 감동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매년 3월에 시행한 자체 인사를 1월에 단행, 내년 목표 ‘ca11 117’(예수금 1천억원, 경제사업 1천억원, 손익 7억원) 달성을 비롯해 중장기 발전목표인 ‘recall 119’(손익 10억달성, 1992년 업적평가 최우수, 1995년 업적평가 우수 축협 선정)의 영광 재현에 초석을 다진다.


↑↑ 이왕조 조합장
ⓒ 고령군민신문


△이왕조 조합장 인터뷰

“고객·축산인이 만족·필요로 하는 축협 되겠다”
-농장관리 대행해 주는 한우농가 도우미사업 실시 예정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 줍시다”

지난 5일 오전 이왕조(63) 고령성주축협조합장은 이 같은 표현으로 조합발전의지를 나타냈다.

이 조합장은 “올 한해 축산농가는 전체적으로 힘든 한해였지만 다행히 소 값을 비롯해 곡물과 사료 값이 하반기에는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희망의 불씨가 다시 켜지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축산농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년에는 한우농가들이 불가피하게 농장을 비우게 될 경우 농장관리를 대행해 주는 한우농가 도우미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대해 쓰고 있는 고령고등학교 목장 실습 부지매입을 통해 우수한 송아지와 번식우를 보급,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 조합장은 “앞으로도 우리 축협은 고객이 만족하는 축협, 축산인이 필요로 하는 축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고 힘주어 말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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