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연락오는 때를 대비 인사말 늘 준비하고 있어야 짧으면 짧을수록 환영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09일
↑↑ 정 규 석 경북 의성군 사무관
ⓒ 고령군민신문
읍면에는 다양한 직능단체가 있고 이 단체들의 회의가 자주 개최된다.
정기총회뿐만 아니라 수시로 특정사안에 대한 협의나, 또는 회원들의 친목을 위해서 여러 가지 모임이 열리고 그런 자리에는 의례 읍면장이 초청을 받는다.
또 행사에 참석하면 대부분 축사나 인사말을 해 주기를 바란다.
타고난 말솜씨를 지닌 읍면장이야 걱정이 없겠지만 그런 자리가 익숙하지 않는 신임 읍·면장들은 어떻게 인사말을 해야 할지, 어느 정도의 시간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불안해한다.
자치단체장들처럼 말을 잘하거나, 아니면 연설문 작성을 전담하는 직원이 있으면 그보다 다행스런 일은 없겠지만 읍면에는 그런 직원도 없거니와 다들 바빠서 쉽게 부탁할 수 도 없는 형편이다.
그것도 행사 며칠 전에 통보를 해주면 그나마 준비할 시간이나 있지만 당일 갑자기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때를 대비하여 늘 인사말을 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인사말이나 축사를 하는 요령은 크게 다르지 않다.
먼저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에 축하한다는 말을 한 후, 주요 참석 내빈을 거명하며 감사를 표한 뒤, 그 행사의 성격에 맞는 간단한 언급을 한다.
그런 다음 시간이 있으면 군이나, 읍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이나 주요 시책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축하한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인사를 마치면 된다.
이런 인사나 축사를 하기 위해서는 미리 행사의 성격이나 주요 참석자들을 파악해야 하는데 주최 측에서 제작하여 배부하는 행사 안내장을 이용하면 되고, 거기에 추가로 필요한 내용을 메모 해 두었다가 활용하면 된다.
연설시간은 짧으면 짧을수록 환영받는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고 짧게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이런 짧은 인사조차도 부담을 느낀다면 연대에 올라가서 “ㅇㅇ읍장 ㅇㅇ입니다. ㅇㅇ행사를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고만 말해도 된다.
그러나 이런 기회를 통해서 대중 앞에 서서 연설하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실전기회라 생각하면 처음한번은 어렵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의외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말도 쉽게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회피하지 말고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