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기도 드리고 미사 집전 1주일에 한번 탁구·족구 등 운동 교리 가르치고 신·병자 위한 가정방문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17일
↑↑ 안상호 요셉 신부
ⓒ 고령군민신문
“일곱 가지 색깔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무지개다리’ 가 되는 것처럼 우리 모두는 저마다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고령성당을 책임지고 있는 그 곳 양치기 안상호 요셉 신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말을 했다.
그래서 어느 한 가지 색이라도 빠지면 안 된다는 그의 사랑이야기를 듣게 됐다.
△최근 근황 및 건강관리는 오전 6시에 일어나서 아침·저녁 기도를 드리고 미사 집전을 한다. 또 예비신자를 위해 주1회 교리를 가르치고 있고 신자와 병자를 위한 가정방문도 하고 있다. 그리고 틈틈이 책을 접하며 글도 쓰고 있다. 건강은 신자들과 1주일에 한 번씩 탁구를 비롯한 족구 등 운동을 하고 있고 녹차, 보이차 등 전통차를 즐겨 마시며 챙기고 있다.
△예비 성직자, 수도자 및 신자가 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조언한다면 핵가족화와 정보화 시대를 맞으면서나 자신과 가족만을 위해 꿈을 꾸는 이들이 많아진 것 같다. 그러다보니 다수가 바라고 원하는 삶이 분명해졌다. 그렇지 않을 경우 퇴보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모두가 한 곳만을 바라보며 무작정 따라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남을 위해 자신의 고유한 가치와 소수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 중 한 부류가 바로 성직자, 수도자다. 소수의 삶도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본다. 예비 신자들을 위해 고령성당 문은 항상 활짝 열어두고 있다. 언제나 첫걸음을 내 딛는게 어색하고 힘이 들지만 성당 방문을 하시면 안내와 길을 하겠다.(웃음)
△종교간의 갈등과 해소 방안은 모든 종교가 선하고 그 나름의 가르침이 있다. 타 종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보니 타 종교에 대해 이율배반적인 모습이 있는 것 같다. 내 종교가 중요한만큼 타 종교를 존중하고 받아들인다면 갈등은 자연스레 해소될 것으로 본다.
△용서와 화해란 무엇인가 우리는 ‘다르다’ 는 것과 ‘틀리다’ 는 것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많은 이들이 나와 다르기 때문에 틀렸다고 말하고, 그렇기 때문에 다툼과 갈등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사실은 틀린 게 아니고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 하면 된다. 용서는 대개 잘못한 상대방이 화해의 악수를 내밀 때라고 보는 이들도 있지만 용서와 화해 앞에서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용서는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한결 쉬워진다.
△지역민들에게 성탄 메시지를 보낸다면 성탄절은 아기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심을 축하하는 날이다. 아기를 바라보면 약하고 부드럽고 평화로워진다. 2천년전 예수님께서 아기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건 이 모든걸 주시기 위해서다. 곧 성탄절이 다가온다. 아무쪼록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