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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축복인가, 재앙인가(2)

최근 늘어난 여성 일자리
간병인, 향후 5년간
고용 증가할 직업으로 꼽혀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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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호
前 고령로타리클럽 회장(보험설계사)
ⓒ 고령군민신문


<지난호에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부분, 현실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부분, 하지만 보험업계전문가들이 현재 가장 많이 강조하는 부분, 바로 간병자금 준비의 필요성입니다.

눈에 뛰는 조사 하나를 소개하자면 앞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선진국인 미국보다 길다는 통계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미국에서도 고령화가 급속히 증가되고 있고 이런 사회변화가 직업의 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경제전문 사이트가 2002년 이후 지난 10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일자리가 증가한 직업 10가지를 소개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개인 간병 도우미입니다.

10년간 무려 118%가 증가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2009년 보건 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직업 전망이라는 칼럼에서도 간병인을 향후 5년간 고용이 증가할 직업으로 꼽았는데,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도 최근 늘어난 여성 일자리중 하나가 간병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간병인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간병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간병을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치매입니다.

급속한 고령화와 백세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치매에 대한 대비는 누구나 해야 합니다.

더욱이 앞서 설명드린 대로 젊은 층의 의식변화로 내 가족, 내 부모를 위해 간병에 올인하는 자녀는 기대하기 쉽지 않은 지금의 현실에서는 더욱 간병자금에 대한 준비를 보다 탄탄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긴병에 효자없다’ 라는 옛말이 있는데 최근에는 ‘긴병에 부부없다’ 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간병을 요하는 환자가 있는 가정은 정상적인 생활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식물인간 상태인 아들을 25년 동안 돌보던 아버지가 아들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자녀에게 침해에 걸린 아내가 짐이 될까 걱정돼 함께 차를 타고 저수지로 돌진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환자의 가족들이 격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상당합니다. 중증환자의 보호자 역할은 또 하나의 직업이라는 말이 있를 만큼 힘든 일입니다.

정신적 고통이 특히 심하다고 합니다.

가족의 병과 자신의 실직, 그리고 무너지는 가계로 인해 보호자들의 정신건강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암환자의 보호자 10명중 7명은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고, 100명중 3명은 실제로 자살을 시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고령화가 계속 되면서 간병으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가 개선되기보다는 더 빠른 시간에 더 극심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습니다.

과연 100세 시대는 축복일까요? 재앙일까요? 그것은 각자의 준비에 달렸습니다.<끝>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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