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 제대로 안밝히고 현 군수 지지여부 묻고 특정인 인지여부 등 질문 ‘떠보기식 조사’곱잖은 시선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1월 06일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향방을 가늠케 해줘야할 여론조사가 때 이르게 남발되면서 오히려 유권자들의 혼란과 선거의 조기과열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령지역에서도 단체장 선거와 관련, 서울 소재 모 여론조사 기관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지난 4일 실시됐다.
ARS 방식의 여론조사에 응했다는 고령군지역의 일부 주민에 따르면 고령군의 발전정도에 대한 평가, 민선5기 군정수행 정도, 민선6기에는 어떤 인물이 군정을 이끌어야 하는지, 특정인물을 알고 있는지 혹은 모르는지 여부, 현 군수 지지여부 등 8개 항목의 질문을 받았다고 전해왔다.
이들 주민들은 “여론조사기관만 밝히고, 이를 의뢰한 기관 또는 개인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입후보를 위한 사전조사 성격으로 보이는 여론조사로 보인다”면서“입후보 생각을 갖고 있는 인물이 자신의 인지도를 확인하고, 선거전략 수립 등을 위한 여론조사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또 “역대 선거에서 인지가 낮은 입후보예정자가 자신의 낮은 인지도 극복을 위해 여론조사를 활용하는 사례가 잦았었던 만큼 이번 역시도 그와 같은 성격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령군의 경우 곽용환 군수(56·새누리당·초선)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인사가 자신의 입지를 드러내지 않고 물밑 저울질만 계속하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양자대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