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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진료소·지소를 찾아서-개진보건지소

활기차고 부지런한 개진면…모두 가족 같이 지내
주민들 손수 지은 농산물 나눠 먹기 위해 문 두드리기도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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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들이 걷기 동아리에 앞서 잠시 휴식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고령군민신문


↑↑ 사진 앞줄 왼쪽부터 양준규(33)공중보건의를 비롯해 이용현(26)한방공중보건의와 유경숙․남미경 담당자가 활짝 웃으며 브이를 하고 있다.
ⓒ 고령군민신문


“이 곳 보건지소는 어르신들의 정거장과도 같은 곳이죠!”

개진보건지소 남미경 담당자가 해맑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지난달 16일 오후. 금방이라도 뭔가 내릴 것만 같은 하늘을 뒤로하고 익숙한 길을 따라 개진보건지소를 찾았다.

미리 연락 받은 그 곳 유경숙·남미경 담당자를 비롯해 양준규(33)공중보건의와 이용현(26)한방공중보건의가 문 앞에서 마중을 나와 반긴다.

자리에 앉기 무섭게 그들은 반가움과 환영의 인사를 또 한 번 건넸다.

그리고 유경숙 담당자는 기다렸다는 듯 준비해 둔 이야기보따리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요즘은 길이 좋아져 그런풍경은 사라졌지만 그 옛날 우리네는 자식들을, 그리고 내 부모님을 실은 버스가 금산재를 무사히 넘어갈 때까지 대문 밖에서 지켜보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했다.

또 금산 재를 지났던 이들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런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거라고도 했다.

또 여느 동네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적은 인구를 가진 개진면은 소위 어느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 수 있을 만큼 모두들 한 가족처럼 지내는 곳이다.

그 중심에 개진보건지소가 있다.

주민들은 일손을 놓고 이곳에 들러 물을 마시러 오기도 하고, 마늘종, 무 농사 등 손수 지은 농산물을 나눠 먹기 위해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또 고구마, 감자 등을 쪄서 보건지소를 찾기도 한다.

그리고 때론 주사를 놓았다는 직원들과 주사를 맞지 않았다는 어르신의 입씨름이 펼쳐지고, 큰 병원의 방문을 권유해도 손 사레를 치는 어르신들과의 실랑이가 심심찮게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그때 혈압 약을 지으러 온 노영원(71)어르신은 대뜸 “우리 한방 선생님이 침을 안 아프게 얼마나 잘 놓는지?” 라며 한마디 농을 던지신다.

그러자 뒤따라 나오던 양준규 공중한방보건의가 멋 적은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경북 울진에서 1년간 지냈다는 그는 “그 곳 어르신들은 정적인데 반해 이 곳 어르신들은 적극적이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많은 편인 것 같다”며 말을 보탠다.

개진보건지소는 지난 2009년 9월 대지면적 2천505㎡에연면적 351.78㎡의 2층 건물로 준공했다.

현재 양전1·2리를 비롯해 반운·신안리, 개포·직1·2리 구역을 관할하고 있는 개진보건지소는 지난해 고령군 친절도 조사에서 1위를 했다.

인터뷰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은 이유를 짐작케 했다.

남미경 담당자는 “어르신들은 대개 당신 할 말만 하시고 전화를 끊으시거든요. 아마도 끝인사를 잘해서 좋은 평가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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