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동네 걸으며 건강관리 먹을 만큼의 채소·벼농사만 지어 지방선거,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 되길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1월 27일
↑↑ 이동훈 쌍림면 초대 명예면장
ⓒ 고령군민신문
지난 21일 오후 쌍림면 초대 명예면장을 역임한 이동훈(80)선생을 그의 자택에서 만났다.
곧은 자세로 반기는 그의 모습에서 친근함과 선비의 강건함을 보는 듯 했다.
△최근 근황 및 건강관리는 예전에만해도 쌍림면 유도회장을 비롯해 여러 모임에 참석하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지금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종종 책을 접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책은 주로 조선왕조실록 등 우리나라 역사책 위주로 읽는다. 또 대대손손 일궈온 땅을 놀릴 수가 없어 9천900㎡ 논밭에 우리 노부부 먹을 정도의 채소농사와 벼농사를 짓고 있다. 농사는 우리 아들들이 와서 대신 일손을 돕고 있고 나는 주로 옆에서 조언을 하고 있다. 그 외 나머지 시간은 붓글씨로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건강은 아침, 저녁 동네를 걸으며 챙기고 있다. 걷는 운동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더라(웃음)
△쌍림면유도회장을 역임했다. 유도회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한다면 유도회는 한마디로 선비의 도를 닦는 곳이다. 또 유도회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성균관을 보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조직내부로는 사단법인 성균관유도회가 있고 경상북도지부 유도회가 있다. 그리고 고령군지회를 비롯해 8개 읍면에는 분회가 각각 있다. 예로부터 단일민족 이였던 우리나라는 고유의 미풍양속과 동방예의지국으로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물질문명은 많은 변화와 발전을 가져온게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 예의는 날로 쇠퇴해져만 가고 있는 이때에 유도회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래서 유도회는 윤리도덕을 교화시키는 사업들과 우리 것을 찾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쌍림면 초대 명예면장을 역임했다. 보람된 일이 있다면 지역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지역민들의 가교 역할자로서 각 동네를 곧잘 방문했었다. 그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행정기관에 건의했다. 비록 소소한 일들이었지만 그에 따른 어떤 결과물이 나타났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꼈다.
△곧 지방선거가 있다. 지역 분열 및 갈등의 해소 방안은 상대방을 비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비방하는 후보자는 그 자체로 문제가 있다고 보여 진다. 군민들의 신뢰성을 얻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유권자의 마음은 당연히 얻게 될 것이다. 아무쪼록 입후보자들이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지역 젊은이들에게 훈수 한마디 논어에 ‘오일삼성오신(吾日三省吾身)’하느니 ‘위인모이불출호(爲人謀而不忠乎)’,‘전불습호(傳不習乎)’ 라는 말이 있다. 즉 풀이를 해보면 사회에 나가면 내가 할도리를 다하고 있는지, 친구와의 교제에 신의 없는 행동을 취한 일은 없었는지, 또 자기 자신도 잘 모르는 것을 남에게 가르치지는 않았는지 하루에 이 세 가지를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한다는 고사성어로 대신하겠다.
△설을 앞두고 있다. 덕담 한마디 올해는 갑오년(甲午年)이다. 갑오년은 복이 많은 해라고 했다. 아무쪼록 군민모두 건강한 한해, 소원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