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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방자 전 고령군 주무관

등산하고 동양화 그리며 취미생활
긍정적인 사고 건강의 비결
55년째 고령성당서 신앙생활
“당당하고 교양있는 여성되길”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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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방자 전 고령군 주무관
ⓒ 고령군민신문

이시대의 진정한 어머니의 삶을 실천한 할머니가 있다.
박방자(87) 전 고령군청 주무관이 그 주인공.
“꽃향기처럼 향기로운 인생이 아닌 듯하다”며 겸손해 하는 그의 인생 여정을 지난 14일 오후 고령읍 한 사무실에서 만나서 들을 수 있었다.

△최근 근황 및 건강관리는
28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여느 노인처럼 직장 생활을 하는 며느리를 대신해 가사와 손자들을 돌보며 지내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집안에서 내 손길이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된 이후로는 취미생활로 등산을 다니거나 동양화를 그리며 여가 시간을 보낸다.
혼자 있다 보면 외로움도 느끼고 성격상 가만히 있지를 못해 뭔가에 열중한다.
오죽하면 주위 지인들이 “너는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했을까”(웃음) 그래서 지역사회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공직생활의 경험을 살려 대한노인회고령군지회 산하에 있는‘할머니 협의회’ 에 가입을 하게 됐다.
2000년 당시 협의회는 일반 계모임 형식의 단순 모임이었다.
모임이 확대되면서 노인들의 삶의 질향상을 위해 교양강좌를 개설해 4년간 운영하는 등 활동영역이 점차 넓어졌다.
그러다 지난 1월에 복지대학에 편입이 됐고, 현재는 평생교육 복지대학 교감을 맡고 있다.올해로 55년째 다니고 있는 고령성당에 나가 미사를 드리며 지낸다.
지인들은 ‘성당의 산 증인’이라고 할만큼 신앙은 생활에 중심이 됐다.
손주 중에 예비 신부님이 있다.
올해 12월 부제품을 받은 뒤 내년 연말에 서품을 받을 예정이다.
우리 예비 신부님을 위해서 그리고 성당 내 활동 등을 통해 신앙생활을 하며 보내고 있다.
내 건강 비결은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신앙생활을 통해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생활하는 긍정적인 사고, 그게 바로 내 건강 비결이다.


△고령군 첫 여성 주무관을 역임했다. 28년간의 공직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31세 때 남편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날 이후, 한 집안의 가장으로 생업에 뛰어 들어야만 했다.
당시 5대 1이라는 경쟁을 뚫고 ‘재건군민운동고령군지부’ 부녀 간사를 시작으로 고령군청에서 사회 담당을 역임하며 28년간의 공직생활을 했다.
재건군민운동고령군지부는 새마을운동의 기초라 할 수 있다.
여성들의 지위가 수직 관계였던 당시,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개선 등의 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동네마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었을 무렵 군·도·중앙단위로 ‘새마을운동 성공 발표’ 가 곧잘 열리곤 했다.
마을마다 출전하는 부녀 회장들을 위한 교육을 통해 지사장 상과 대통령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 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또 당시 관공서에서도 여성에 대해 보수적이었다.
전국 최초로 지역 여성의 힘으로‘새마을어머니운동회’를 3년간 유치했을 때가 가장 보람된 일로 꼽을 수 있겠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여성 지위 향상 등의 실질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후배 여성 공무원들에게 조언 한마디
일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마쳤다.
그러다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고, 결혼 후에는 우리말이 어눌해 어려움이 많았다.
당시 고령에는 한글야학당이 있었는데, 3일정도 나가 공부하다 보니 쉽게 이해가 되더라.
그 길로 집에서 독학으로 공부를 했다.
지금은 또 일본어가 기억이 잘 안날만큼 타국어가 됐다.
부엌에 쪼그리고 앉아 밥을 먹기가 일수였던 그 시절의 여성들은 아내로써 정당한 대우를 못 받았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눈부시게 향상됐고, 특히 남편들도 곧 잘 가정 일을 많이 도와준다고 들었다.
그러니 여성들이 얼마나 좋아진 세상인가. 아쉬운 부분은 인성교육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가정이 화목해야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라난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히 엄마와 아내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아무쪼록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직분에 맞게 잘 수행할 수 있는 멋지고 당당한 여성, 교양 있는 여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하게 가져본다.


▲프로필
.전)재건군민운동 고령군지부 부녀실장
.전)고령군청 주무관
.전)고령군보건소 주무관
.현)대한노인회고령군지회 복지 대학교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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