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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근 명유회 회장

농사짓고 소 50마리 관리
틈틈이 자전거 타며 건강챙겨
한달 4~5번 각종모임 참석
“상호간 존중하는 삶 살길…”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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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기근 명유회 회장
ⓒ 고령군민신문

한 평생을 남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봉사의 삶을 실천하는 이가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노기근(77)명유회 회장이 그 주인공.
지난달 27일 오후 고령읍 유림회관에서 그를 만나 인생철학을 들을 수가 있었다.

△최근 근황 및 건강관리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러 받은 6천600㎡ 논밭에 우리 노부부가 먹고, 자식들에게 나눠 줄 농사를 짓고 있다.
주로 벼와 감자, 채소 재배 등이 주종이다.
예전에는 3만3천㎡의 논밭을 일궜지만 지금은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아 경작면적을 대폭 축소, 체력부담을 덜고 있다.
그래도 요즘은 기계화가 돼서 농사짓기는 수월해졌다.
노동의 가치는 평가절하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리고 농사와 함께 소 50마리를 사육하는 축사를 관리하고 있다.
짧게 공무원 경험을 해 본적이 있는데, 적성에 맞지 않아 포기했다.
논밭과 축사를 돌보는 일이 천직인 것 같다.
우선 스트레스 안 받고 마음이 평화로워서 그런지 건강에는 별 문제가 없다.
틈틈이 자전거를 타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
그리고 한 달에 4~5번 정도 각종모임에 나가 지인들과의 만남을 갖고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여러 사회단체장을 역임하며 봉사활동을 많이 한 걸로 알고 있다. 계기가 있다면.
7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다.
위로 누님이 다섯 분 계시는데, 어떠하겠는가?(웃음) 당시만 해도 남존여비의식이 하늘을 찌를 듯 했는데, 상상에 맡기겠다.
일제 식민통치를 겪으면서 가난하게 사는 백성들을 수 없이 봐왔다.
모두가 어려웠던 그 시절에는 마을마다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별로 없었다.
중학교시절 겨울방학이 되면 1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동네 야학당을 2년간 운영하며, 글을 가르쳤다.
나의 사소한 일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봉사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새마을운동에도 혼신을 다한 새마을운동 1기다.
새마을운동 전국대회에서 ‘대통령모범 부락상’ 과 100만원의 부상금을 받아 도로 넓히기와 지붕개량 사업 등 주거개선 사업에 사용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 보람된 일이다.


△명유회 및 담수회 소개를 한다면
명유회는 고령향교임원 및 전교, 고령군 유도회 군지부회장을 역임한 회원들이 모인 친목단체를 말한다.
명유회는 지난 1991년에 설립, 현재 1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담수회는 영남지역 선비들이 모임을 시작한 윤리, 도덕을 지키는 사회단체를 말한다.
이곳에서는 인성교육을 비롯한 여성대학운영 등의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개진면 발전을 위해 조언 한마디
예전 개진면은 고령보다는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이 생활권에 속했다.
옥산, 홀포, 진도 등 3개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다녔던 ‘섬 동네’ 로 불리던 동네였다.
그러던 중, 달성군 현풍면과 개진면을 잇는 ‘박석진교’가 건설됐고그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에 반해 현재 도로는 너무 위험해졌다.
실제로 개진에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그에 따라 차량통행이 크게 늘어났다.
25t이상 차량이 못 다니게 되어 있지만, 총 하중 50t이상의 차량들이 매일 도로 위를 쌩쌩 달리고 있다.
이 처럼 위험한 국도를 입체적인교량 등을 가설해 안전을 확보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지역 젊은 층 및 후배 공무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요즘은 물질적으로 풍족해지면서 개인주의가 팽배해 졌다.
선배로써 지역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마디 한다면 남을 위하는 게 곧 나를 위한 삶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각박해져도 윤리, 도덕을 잃지말고 상호간 존중하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봉사하는 삶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는 노기근 명유회장의 자상한 미소에서 아름다운 삶의 흔적이 묻어나는 듯 했다.



△프로필
전)개진면단위조합장
전)고령라이온스클럽 회장
전)고령향교 전교
전)담수회 회장
현)명유회 제12대 회장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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