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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리 정가의 매력에 흠뻑”

월요일 시조회가, 목요일 전통 클래식 가사·가곡 강습
다양한 연령층 25명…전국시조경창대회도 준비중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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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보경 고령군지회 정가반 회장(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회원 등 연습장면.
ⓒ 고령군민신문

“신이 허락한 소리 중에 가장 아름다운 소리가 바로 ‘정가’입니다”

지난 13일 오전 고령읍 유림회관 사무실에서 나즈막히 들려오는 아름다운 소리에 이끌려 들어 갔다.

고령문화원 소속 (사)대한시조협회고령군지회 정가반(회장 류고경) 회원들이 모여 시조창 연습에 한창이다.

이달부터 이곳에서는 매주 월요일에 시조회를 비롯해 목요일에는 전통 클래식격인 가사·가곡을 배울 수가 있는 ‘시조창반’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시조’ 는 조선 시대에 확립된 3장 형식의 정형시에 반주없이 일정한 가락을 얹어 느릿하게 부르는 노래를 일컫는다.

그 옛날 선비들은 몸과 마음을 수양하는 창법 중 하나로 시를 노래로 표현했고 그 전통방식이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류보경 회장은 “자신의 참된 본성을 드러내는 게 바로 가곡이다.

여자의 목소리는 곱고 섬세해 ‘속청’에 잘 어울리는 반면 남성의 목소리는 웅장하고 기운이 차 ‘거창’에 잘 어울린다”며“속청과 거창이 어울러 어떤 경지에 이르게 되면 신이 허락한 소리 중 가장 아름다운 화음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4~5년 전부터 시조창을 배우고 있다는 노모(여·67)어르신은 “깊게 숨을 들어 마시고내 뿜는 걸 반복하다보니 폐활량이 좋아져 그 동안 감기를 앓아 본적이 없다”고 했다.

류순난(68)어르신은 “시조창은 시를 정서적으로 읆다보니 특히 정신건강에 좋다”며 연신 자랑을 늘어 놓는다.

정가는 지난 2010년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 돼 전 세계인들로부터 품격 높은 소리로 인정을 받았다.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들로 구성돼 있는 고령군지회 정가반에는 현재 25명의 회원들이 고령문화원과 함께 공동으로 올해 5회째 ‘전국시조경창대회’를 준비중에 있고, 관내 크고 작은 문화 나눔 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문의, 고령문화원 954-2347, 010-9361-5856.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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