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득 진주강씨종친회 회장
명유회·담수회 등 활발한 활동 감자 심고 마늘밭 잡초 뽑고… 건강 비결은 채식 위주 식사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입력 : 2014년 03월 24일
|  | | | ↑↑ 강윤득 진주강씨고령군종친회 회장 | | ⓒ 고령군민신문 | |
평생을 흙을 일구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강윤득(76)진주강씨 고령군종친회장을 지난 20일 오후 개진농협 사무실에서 만났다.
검게 그을린 그의 얼굴에서 농사에 매달린 지난 세월을 가늠할 수 있었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그는 “지난 3월에 감자를 심고 요즘은 양파․마늘 밭 잡초 뽑기에 정신이 없다.
농사는 주인의 발걸음에 따라 좌우 된다”며 정성을 강조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들과 밭을 둘러보는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 이 회장의 건강비결은 채식위주의 식단과 아침을 꼭 빠트리지 않고 챙겨먹는 것이다.
가끔 지인들을 만나 약주 한잔씩 하는것도 건강 비결의 하나로 꼽았다.
그의 한결같은 성격은 지역 사회단체 활동에서도 엿볼 수가 있다.
현재 명유회 총무를 비롯해 고령군담수회 사무국장을 10여 년째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서양문화에 밀려 점차 잊어져 가는 우리의 효 문화에 대해서는 건장한 체격만큼이나 속 시원히 털어놓았다.
“효도란 부모님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는데서 부터 시작한다.
중요한건 그것을 생활화해야 하는 것”이라며 효의 문제는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런 그에게도 고민이 있다.
선대로부터 땅을 일구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그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하락하고 있는 농산물 가격으로 힘이 빠진다.
기계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예전에 비해 농사일은 편리해진 반면 고령화에 빠진 지금의 농촌에서 일손구하기는 하늘의 별을 따는 만큼이나 어렵다.
그래도 그는 주인의 손길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다는 마늘, 양파에 대한 자랑을 끊임없이 늘어놨다.
천생 농부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시대가 급물살처럼 빠르게 흘러가도 상하구분이 있어야 한다”며 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갈수록 옅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며 지역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회장은 이기적인 세상의 흐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런 응집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될 것”이라며 흙에서 가져다주는 진리의 말처럼 진지한 조언으로 대화를 마쳤다.
▲프로필 1938년 고령군 개진면 출생 전)개진진촌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전)진촌노인회 회장 전)개진면유도회 회장 현)담수회 사무국장 현)명유회 총무 현)진주강씨 고령종친회 회장 |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입력 : 2014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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