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오해 받을라” 모임·행사 자제 불황에 선거 겹쳐 매출‘ 뚝’…“장사 접을 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3월 31일
지방선거가 지역 식당가 등 상권에 주름살을 주고 있다.
고령지역 식당 등 요식업소들이 불경기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설상가상 격으로 선거철이 되면서 각종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방선거가 60일 남짓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단체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 등으로 식당가 등에서 매출부진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달 28일 저녁식사 시간대인 오후 6시30분경 육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육식당인 고령읍 성주통로의 한 식당.
손님이 앉아서 식사를 하는 식탁이 8개가 되고, 방이 여러 개 있지만 모두 텅 비어있었다.
주인 최모(55·여)씨는 “최근 식당이 많이 생긴 원인도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불황인데다 선거까지 겹치면서 손님이 뜸한 실정”이라며“요즘은 선거철이라 그런지 모임도 잘 안하고 해서 매출이 평소보다 3분의1 가량 줄어들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인근 고령시장 안의 식당도 사정은 마찬가지.
20년째 국밥장사를 하고 있다는 김모(74·여)씨의 국밥 식당은 말 그대로 서민을 상대로 하는 싼 메뉴이지만, 요즘 들어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 것 같다고 어려움을 하소연 하고 있다.
김 씨는 “전통시장이 침체되고 있는데다 선거까지 겹치니 장사가 더욱 안된다”면서“하루에 1만원 정도 매출을 올릴 때도 있고, 지난달 24일 장날에는 국밥 두 그릇을 팔고 갔다”면서 비싼 집세에 매출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장사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인근 식당가에서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외식자리는 선거법 위반 등 구설수에 오를 것이 걱정돼 단체 예약을 꺼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