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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투맨식 차분한 선거운동이 대세

유세차·확성기 동원 자칫‘독’될라
세월호 참사‘ 근조 모드’
효과적 홍보 방법 없을까
후보자들‘ 묘수’고민
주민들은“ 잘됐다”반응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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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가 20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지만, 고령지역 선거분위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있다.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의 선거캠프는 선거운동에 활용할 유세차량과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각종 시설 등에 대해 남모르게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최근 국가적인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계속 추진해야 할지 고민에 휩싸였다.

흥겨운 로고송을 틀고 거리를 누비는 유세차량의 홍보 효과는 익히알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요란스러운 전통적 유세가 ‘약’이 될지 ‘독’이 될지 득실 분석에 골몰하고 있다.

또 길거리에서 단체 율동을 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릴 선거운동원을 둘지 여부도 함께 고민거리다.

선거 때마다 등장해온 익숙한 풍경이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오히려 역풍을 맞기 십상이라는 생각에서다.

온 국민을 비통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는 이번 지방선거 풍속도를 바꿔 놓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선거일정을 전면 중단했던 여야가 최근 대진표를 짜면서 선거모드로 돌아섰지만 지역의 후보들은 여전히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는데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고령지역의 한 군의원 예비후보는 “대중가요의 흥겨운 로고송이나 단체 율동 등 전통적 선거유세는 자칫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며 “출퇴근 거리 인사라도 해야 하는데 이 역시도 적절한 시점을 잡지 못해 답답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일반화된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선거운동도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국민 정서가 극도로 예민한 때에 온라인에서의 한 번 실수는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령지역 예비후보 캠프 대부분이 “일부에서는 미디어선거가 대안으로 거론되기도 하지만 애도 정국 속에서 보내는 문자 메시지에 유권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후보마다 민심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유권자를 사로잡을 ‘묘수’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와는 반대로 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선거철만 되면 쏟아지는 유세 방송과 로고송의 소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이번 기회에 예산만 낭비하고 효과가 없는 선거운동 방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토론회를 통해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고, 유권자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참신한 선거풍토로 자리 잡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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