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탈리아 크레모나시 교류협력 ‘급물살’ 가야금과 지역인재들, 세계 진출 초석 놓아 크레모나 바이올린과 가야금 협연 등 다양한 협력도입 기대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8월 18일
↑↑ 사진왼쪽부터 로마주재 문성환 참사관, 오정래 고령군 문화체육과장, 로마주재 신호석 홍보관, 박연경 경북도 사무관, 박경식 파파로티재단(김천예술고)이사, 전용운 고령군 문화예술담당, 송창진 파파로티 재단(김천예술고)이사가 로마주재 한국대사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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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이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도시인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의 교류협력 추진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우리나라 전통 국악기인 가야금의 명성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대가야의 도읍지이며, 가야금을 창제한 우륵선생의 탄생지로서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에 부응하는 고령군의 이번 크레모나 교류협력추진은 가야금의 세계진출과 더불어 미래의 인재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놓을 수 있게 됐다.
고령군과 문화교류협약을 맺는 크레모나시는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가까운 룸바디아 평원에 자리 잡은 인구 7만5천명의 소도시이며, 최고의 바이올린으로 찬사를 받는 바이올린 제작자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의 탄생지이다.
덥고 건조한 날씨로 니스가 잘 마르고 목재 구하기가 쉬워 바이올린 제작공방이 발달했다. 엄격한 도제식 바이올린 제작 시스템의 역사와 전통을 고수해왔기 때문에 바이올린의 혼이 깃든 곳으로 유명하다.
약 60여개의 공방에서 장인들이 제작한 바이올린이 세계 각국의 연주가들에게 납품되고 있다.
우륵박물관을 건립, 가야금공방을 유치해 전통기법으로 가야금을 제작하고 가야금연주 체험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국악을 널리 알리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고령군의 시책이 크레모나와 유사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다.
또 그들이 제작하고 있는 현악기들이 세계로 납품되고 있는 것은 가야금의 세계화도 이뤄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고령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인 크레모나 바이올린과 가야금의 협연을 통해 가야금의 브랜드를 높이고, 국내 지자체 간 우륵과 가야금에 대한 분분한 이견을 종식시키는 한편 가야금을 통한 한국과 고령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특히 지산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본 등록 때 이탈리아 세계유산 위원회의 지원·협조를 이끌어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크레모나 교류협력추진의 성과 이면에는 숨은 조력자들이 있다.
유리나씨와 싼타 세칠리아 음악원 율리아노 교수를 단연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이번 교류협력추진의 원동력이 된 크레모나시장과의 면담을 이끌어내고, 크레모나시의 바이올린 박물관을 비롯해 상공회의소, 악기제작협회, 음악학교, 로마주재 한국대사관, 크레모나 시청 등을 찾아 유력인사들과의 만남을 주선, 교류협력의 기반을 놓았다.
군은 유리나씨를 고령군 홍보요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 이탈리아 크레모나 시청에서 오정래 고령군 문화체육과장(오른쪽)이 지안루카 갈림 베르 티(Gianluca Galim berti)크레모나시장에게 곽용환 고령군수의 친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