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신명난 우리가락 매력에 흠뻑
고령문화원 문화교실 ‘설장고’ 장구를 앉아서 연주·무대화 시킨 것 사물놀이와 달리 리듬·가락 많아 연간 6회 나눔 문화 봉사활동 펼치기도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입력 : 2014년 08월 25일
|  | | | ↑↑ 연습 중 만난 박성민 강사(왼쪽 네 번째)를 비롯해 고령문화원 설장구반 회원들이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 ⓒ 고령군민신문 | |
지난19일 신명나는 장구 소리에 이끌러 무작정 찾아 들어간 문화원 전시실에는 10여명의 주민들이 방문객조차도 눈치 채지 못하고 설장구 연습에 몰두하고 있어 무아지경의 글귀를 실감하게 한다.
‘쿵닥쿵닥’ 전시실 맨바닥에 앉아서 자신의 설장구를 열심히 두드리며 이마의 땀방울도 훔치지 않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은 설장구와 한 몸이 된 것처럼 보였다.
설장구 소리가 마냥 좋았다는 회원들은 사물반 휴강기간인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의 공백 기간을 이용해 한 두 회원이 모여 연습을 하게 된 것이 그 시작이다.
회원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올 3월부터는 고령문화원 소속 설장구반이 본격적으로 신설, 회원들의 열정이 빛을 발하는 순간으로 다가왔다. 3년전 사물반 수업을 도와주러 왔다 지인이 그만두는 바람에 설장구반을 맡게 됐다는 박성민(35․경북도립국악단) 강사는 “경북도내 사물 놀이반은 많지만 독창적인 설장구반이 있는 곳은 극히 드물다”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회원들의 열정을 치하했다.
그는 “아마추어는 장구의 난해도로 인해 설장구를 잘 안 배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농악의 일부분인 장구를 앉아서 연주하게끔 무대화시킨 것이 바로 설장구”라며 설장구 탄생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의 이어지는 설명은 설장구는 사물놀이와 다르게 리듬과 가락이 많은 게 특징이라고 했다.
다스름-굿거리-자진모리-동살풀이-휘모리 순으로 연주되다보니 연주 시간도 길다.
기초를 배우는 데만도 몇 달이 소요될 만큼 배워야 할 것도 많고 그에 따라 포기하는 회원의 숫자도 상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다.
올 3월 2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첫 시작한 설장구반은 현재 16명이 남아있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3시부터 2시간동안 2개 반으로 나눠 연습중이다.
류순난(67) 회장은 “옛 부터 우리나라 민족이 흥이 많은 민족으로 설장구를 두드리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흥이 절로 난다”며 설장구의 매력을 감추지 않았다.
가끔 선생님으로부터 꾸지람을 종종 듣기도 하지만 설장구를 배우는 게 무엇보다 신나고 재미있다는 김영숙(64)씨는 “장구를 잡고 직접 두드려 보아야 이 맛을 알아요” 라며 취재기자에게 앉기를 권유했다.
현재 설장구반은 지역 어린이집을 비롯해 시설 등에서 연간6회의 나눔 문화 봉사 활동을 펼치며, 우리나라 고유의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제공에도 열심이다.
금년 10월경 고령문화원 각종 문화단체 발표회 시 설장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인 이들 설장구반 회원들의 손놀림이 더욱 빨라지는 모습을 쳐다보며 이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숨죽이며 자리를 떴다. |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입력 : 2014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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