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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있어 한가위 즐거움도 두배

고령대가야시장 가보니…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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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대가야 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옥수수, 고구마, 도라지 등을 구입하려는 등 모처럼 추석장터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고 있다.
ⓒ 고령군민신문

고령군 전통시장인 고령읍 고령대가야시장이 모처럼 활기 띤 모습이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열흘정도 앞둔 지난달 29일 오전 고령대가야시장이 시끌벅적하다.

세월호 사건 등으로 인해 장기 불황을 겪던 전통시장 상인들은 추석 대목장을 기대하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다.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손님들은 하나라도 더 싸게 살려고 발품에 나섰고 단돈 몇 백원을 흥정하며 덤으로 물건을 주고받는 풍경은 정겨운 장터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대구에서 왔다는 신진식(60)씨는 오늘도 고령대가야시장을 찾았다.

고령 소구레 국밥 맛에 이끌러 단골이 된 이후로 고령대가야시장을 즐겨 찾고 있다.

새색시 때부터 고령대가야시장을 이용했다는 신춘희(81)어르신은 자신의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옆집 서울 댁이 부탁한 문종이를 사는 것도 잊지 않았다.

큰 집 살림을 도맡고 있는 종가집 맏며느리 강귀옥(57·우곡면)씨의 장 보따리는 이번 추석에도 어깨가 무거울 정도로 한 가득이다.

“조상님 상에 올리는 건 크고 좋은 물건만 고르다보니 명절 제사비용은 100만원, 일반 제사는 그 절반가량의 비용이 든다”고 귀뜸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보러 나오는 게 마냥 즐겁다고 했다.

올 추석 햇밤을 조상님께 올리려는 사람들로 노점상 앞에는 북새통이다.

오르는 매출에 신명이 난 주인장은 연신 “두 되 5천원”을 목청 높여 부르며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반면 대가야시장 한 복판에서 16년째 우뭇가사리 장사를 하고 있는 사장님은 화창하지 않은 날씨가 그저 원망스럽기만 한 눈치이다.

“날씨가 따뜻해야 손님들이 시원한 우뭇가사리를 많이 찾으시거든요”라고 말하는 그는 애써 태연함을 감추지 않았다.

코리아드림을 꿈꾸며 1년 전 인도네시아에서 고령 땅을 밟은 라유(여)씨는 시끌벅적한 한국 시골장터가 신기한 듯 남자친구와 함께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한국 냄새를 익히고 있다.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올 추석.

목이 터져라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생선가게 아저씨는 어느새 목이 쉬어 버렸고, 시장 입구 방앗간 앞에서 풍겨져 나오는 고소한 참기름 냄새는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등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장터 풍경을 스케치 하고 돌아서는 기자는 올 추석에는 모든 이들이 넉넉한 한가위보름달 같기를 기원해본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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