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박물관 소장 사료적 가치 인정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9월 15일
고령 대가야박물관에 보관 중인 조선 초기 무신 정종(鄭種·1417∼1476)의 공신 책봉문서가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4일 고령의 정종 종가(宗家)에 전해온 ‘정종 적개공신(敵愾功臣) 교서 및 관련 고문서’를 비롯한 옛 전적(典籍) 5건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현존 교지 중 사례가 드문 이른 시기에 속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鄭 種 (1417~1476)의 본관은 동래, 號는 吾老齋이다. 1442년(세종 24) 무과에 급제하였고, 1453년 李澄玉의 난 때 종성절제사로서 공을 세워 軍功 1등에 책록되고 당상관으로 승진하였다.
이후 세조 原從功臣 1등에 책록되고, 1467년에는 李施愛의 난 평정에 공을 세워 敵愾功臣 3등에 책록되고 行忠武衛上護軍兼五衛將에 임명되었으며, 東平君에 봉해졌다. 시호는 襄平이며, 고령군 덕곡면 반성리의 盤巖書院에 제향되었다.
1467년의 鄭種 敵愾功臣 敎書와 1442년의 鄭種 武科及第 敎旨는 문화재적 가치뿐만 아니라 자료적 가치도 크다.
1442년 정종 무과급제 교지는 1435년에 발급된 이임 무과급제 왕지(보물 1006호), 조서경 무과급제 왕지(보물 954호) 다음으로 시기가 오래된 무과급제 교지로 추정되며, 특히 조선시대 고신의 서식이 王旨에서 敎旨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로 사료적 가치도 크다.
적개공신 교서도 현재 적개공신 장말손상훈교서(보물 제604호), 적개공신 논상록권(손소, 경북유형문화재 제13호), 김교적개공신교서(경남유형문화재 제313호) 등이 전하고 있다.
시기가 오래되었을 뿐 아니라, 적개공신교서 중 현전하는 것은 드물기 때문에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