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초 다목적 강당 건립 곧 이뤄질 것 처럼 일부 정치인 발언 논란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9월 15일
지역의 일부 정치인들이 예산도 없는 사업에 대해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주민들 간 논란만 부추겼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고령군 성산면 성산초등학교 다목적 강당 건립을 둘러싸고 기본적인 예산문제도 확인 하지 않은 채 다목적 강당이 들어설 것처럼 분위기를 몰고 가면서 지역주민들이 애꿎은 피해를 입고 있다는 원성의 목소리가 높다.
성산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성산초 다목적 강당 건립 필요성에 대해 최근 지역 정치권이 이완영 국회의원에게 경북도교육청 교육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이 의원은 다목적 강당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표하고, 곧바로 교육부 차관에게 예산 등의 지원 요청을 했다.
하지만 경북도교육청을 경유한 교육부 회신은 해당 항목의 예산이 없을 뿐더러 예산을 세울 단계도 아니라며 사실상의 불가의사를 밝혔다. 단, 학생 수가 적은 인근 박곡초등학교와의 통합이 이뤄질 때 3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지원 근거는 마련돼 있다고 알려왔다.
이를 접한 박곡초등학교 학부모와 총동창회 일각에서는 “농촌학교의 미래 발전을 모색할 생각은 않고 오직 통합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온당하지 않은 처사”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또 “기본적인 예산의 성립과 예산의 존재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고 자신의 인기를 모으기 위한 다목적 강당 설립의 발언을 쏟아내면서 학교와 학교, 주민과 주민의 분란만 야기 시켰다”면서 일부 지역 정치인들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지난 11일 고령군을 방문한 이완영 국회의원은 “성산초 다목적강당 건립은 학생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인식했다”면서“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교육부에 지원을 요청한 것도 사실이지만, 경북도 교육청의 별도 예산이 세워져 있지 않은 사실은 지역 정치권에서 알려주지 않았다”면서도“어쨌든 이번 사안이 부각된 만큼 다목적 강당 설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