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 기로연’ 먹을 게…
1인당 음식비 1만5천원 “실제 상차림은 빈약” 일부 어르신들 불만 제기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입력 : 2014년 11월 03일
전통 경로잔치인 기로연(耆老宴)재현 행사의 음식상이 속빈 강정이란 지적을 받으며 참석한 어르신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오전 고령읍 가얏고마을에서 지역 어르신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행사가 열렸다.
총 460만원의 예산을 들인 이날 기로연 행사의 상차림에는 음료수를 포함해 밥과 국, 수육, 떡 등 5~6가지의 나물반찬이 차려졌다.
하지만 1인당 1만5천원의 식대비용의 음식상을 두고 일부 어르신들은 실상 차려진 음식은 일반 음식점의 5천원 정도에도 못 미친다는 불만이 제기되면서 소문난 잔치 집에 먹을 게 없는 행사에 그쳤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시중 한 일반 음식점에서 제공되고 있는 1만5천원 가격의 정식의 경우, 밥과 국을 비롯해 잡채, 생선, 샐러드, 전, 튀김 등과 10여 가지의 나물반찬 등이 상에 오르는 것과 비교해 볼 때 기로연 상차림과 비교가 된다는 지적이다.
행사에 참석한 김모(79·고령읍)어르신은 “식사도 그렇지만, 건배를 하는데 술이 없어 당황했다.
행사를 하려면 제대로 갖춰놓고 해야 한다”며 행사의 미숙함을 꼬집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유림회 관계자는 “처음 예상 인원인 150명보다 초과한 인원이 행사장을 찾다보니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일반 음식점에서 이 가격에 먹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며“좋은 행사도 불만의 목소리는 나오게 돼 있다”고 해명했다.
군 관계자는 “일부 몇 테이블에 김치, 음료수가 제때에 제공되지 않아 불만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타 지역과 견주어 봤을 때 비교적 괜찮은 행사였다”면서도“어르신들의 불만사항은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입력 : 2014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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