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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는 병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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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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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완(고령군보건소 한의사 공보의)
ⓒ 고령군민신문

동의보감은 크게 내경(內景), 외형(外形), 잡병(雜病), 탕액(湯液), 침구(鍼灸) 5개의 편(篇)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사람 내부의 생리 및 병리에 대한 내용을 담은 내경(內景)편에는 기(氣)에 대해 설명하는 기(氣)문이 있습니다.

기(氣)문을 보다보면 남녀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해놓은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남자는 양(陽)에 속하므로
기(氣)를 얻으면 흩어지기 쉽고
여자는 음(陰)에 속하므로
기(氣)를 만나면 울체(鬱滯)되기 쉽다.
그래서 남자는 기병(氣病)이 적고
여자는 기병(氣病)이 많다“

여기서 말하는 음(陰)과 양(陽)은, 간단하게 내성적인 면과 외향적인 면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밖에서 사회생활 하거나 친구를 만나는 것에서 즐거움을 많이 느끼는 양(陽)적인 성격을 가졌다면 여자는 주로 자신만의 공간에서 소일거리를 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음(陰)적인 성격을 가졌다고 볼 수 있죠.
양(陽)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면, 자신의 것을 챙기기 보다는 남에게 주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분 좋은 일이 있으면 술값이 자신이 다 낸다거나 하는 기분파가 많죠.

하지만 음(陰)적인 성격을 가지면 남에게 주기보다는 자신의 것을 챙기는데 비교적 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분대로 행동하다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 챙기지 못하거나 돈을 계획 없이 써서 나중에 힘들어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성향의 차이는 비단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보다 많아지는 중년이 지나가게 되면, 우리 몸은 태어났을 때의 모습보다는 성격의 영향의 받은 외모를 지니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것을 챙기는데 비교적 능한 음(陰)적인 성격을 가진 여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몸이 점점 불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할머니들을 보면 살집 있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것을 챙기기보다는 주기에 바쁜 양(陽)적인 성격을 많이 가진 남성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신의 몸을 간수하지 못하고 점점 말라가기 때문에 주변에 살집 있는 할아버지를 찾아뵙기가 쉽지 않죠.

이 때문에 할아버지들은 기운을 간직하지 못하고 바깥으로 다 퍼준 탓에 허약해져서 병이 오게 되며, 반면에 할머니들은 기운을 너무 끌어 모은 탓에 울체(鬱滯)되어서 병이 오게 됩니다.

여기서 울체된다는 것은 흘러야 할 것들이 한 곳에 모여서 흐름이 막혔다는 것을 뜻합니다.

돌고 돌아야할 돈이 부잣집 창고에서 썩어가고 정작 돈이 필요한 사람은 굶어가는 모습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겠죠? 기운이 돌고 돌아야 우리 몸이 잘 움직일 텐데 부잣집 창고처럼 한 곳에 기운이 쏠리는 바람에 정작 필요할 때 기운을 쓰지 못하는 바람에 항상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삼이나 홍삼 같은 기운을 보태주는 약은 할머니보다는 할아버지에 더욱 적합하며 할머니들에게는 기운을 넣어주는 보약보다는 한 곳에 뭉친 기운을 돌려주는 한약이 더욱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살집 있는 할머니에게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주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살집 있는 할아버지가 없는 것도 아니며, 기운이 실제로 없는 할머니가 안 계신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하다는 것이지 예외는 많이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스스로 판단해서 한약을 먹거나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더욱 해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하여 적당한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자 할 때는 전문가인 한의사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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