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까지만 해도 경북도립예술단의 고령군 유치에 대한 경북도의 내부적 입지 평가에서 최적지로 알려져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쌓여갔다.
고령군의 문화예술, 관광분야의 획기적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란 분위기가 상승곡선을 그려나갔다.
대가야역사를 바탕으로 악성 우륵이 창제한 가야금, 12곡을 작곡한 유래의 마을 정정골과 우륵박물관, 가야금 제작의 가야금공방, 23년째 이어져오는 전국 우륵가야금경연대회 등 유·무형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내년 4월경 복합 문화시설인 대가야문화누리가 준공되면 명실상부 경북도 국악예술의 새로운 산실로 탄생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특히 고령군은 동양을 대표하는 가야금의 고장임을 내세워 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 도시인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의 교류협력을 단기간 내에 성사시키면서 중앙정부는 물론, 학계와 국악계, 타 자치단체 등으로부터 경이로운 성과에 대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도립예술단의 고령군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는 듯 했으나, 안동 지역으로의 유치 설이 나돌면서 지역주민들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도립예술단 일부 단원들 역시 도립예술단의 고령유치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내며, 대구·경북을 아우르는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가, 어느 지역으로 결정 날 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이다.
도립예술단은 본래의 기능과 더불어 문화예술 환경이 열악한 경북지역 초·중·고교생들의 음악 멘토로 활약하면서 연주지도와 진로 상담에도 나서는 등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의 부족분을 메우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경북도립예술단의 고령군 이전에 대비해 대가야국악당과 새롭게 신축되는 대가야문화누리 일부 시설이 제공될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면서“이들 단체가 고령지역에 상주하게 되면 타 시군과의 협연을 비롯해 대가야체험축제의 상승효과 등 다양한 부가가치가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지역민들도 “경북도립예술단이 고령군에 안착하게 되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혜택은 물론,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끼치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 된다”면서“세계화를 위해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고령군의 문화융성 정책에 부합하고, 경북 국악의 미래가 열리는 고령지역으로의 이전은 매우 진취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유치희망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