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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사라진 거리, 대가야의 옷을 입히자”

“사업 끝났지만 예전과 큰 차이 못 느끼겠다”여론
간판 등 정비하고 역사성 갖춘 이미지 구축 시급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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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이 고령읍을 바탕으로 한 대가야역사 관광도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선지중화 사업 등이 활기차게 전개되고 있다.

고령읍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대구, 합천 방향과 시장길 주변 모두가 전봇대가 사라지는 실로 엄청난 역사의 현장이 펼쳐지고 있다.

이는 타 지자체와 극명하게 차별화 되는 사업이며, 도시이미지 구축의 큰 획을 긋는 백년대계의 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전선지중화 사업의 일부 준공에도 불구하고, 역사성을 겸비한 도시이미지 구축에는 미비한 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령군은 2008년부터 2년에 걸쳐 중앙로 전선지중화 사업에 이어 올 6월에는 왕릉로 전선지중화 사업을 마무리했고, 내년 12월말까지는 시장1길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선지중화 사업을 통해 시가지가 전봇대와 전선이 없는 도로로 새롭게 변신하는 등 도시미관과 더불어 위축된 상권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관광도시로의 품격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봇대가 지하로 들어간 도시 치고는 전봇대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특별한 차이를 느낄 수 없다”고 지적하는 일부 주민들의 견해가 새로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은 “무분별한 주·정차, 지정되지 않은 현수막 남발, 들쑥날쑥한 간판 등이 전봇대가 사라진 도시이미지 극대화의 저해요인이며, 일정구간에 집중되는 버스노선의 우회 정책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복수의 전문가는 “역사를 강조한 도시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는 상가 등의 간판 규모와 규격 그리고 체계적인 정비대책이 시급하다”면서“역사도시 이미지 개선의 전제로 시작된 전선지중화와 회전교차로 사업 등에 맞춰 대가야문화의 독창성이 묻어나는 역사의 옷을 입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철의 왕국, 섬세한 도자기, 기마문화, 중국과 일본에 문물을 전한 뛰어난 세공문화 등 대가야를 자랑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도시에 접목, 관광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역사성을 갖춘 도시이미지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가야문화의 도시 고령읍을 필두로 낙동강 연안 지역과 내륙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서는 역사도시로의 탄탄한 기반이 선행돼야 한다는 전문가 진단이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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