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동시선거로 치러지는 농·축·산림조합 등의 조합장선거가 3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령지역의 경우 6명의 조합장선출을 두고, 10명 이상이 등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협 4곳, 축협 1곳, 산림조합 1곳 등 총 6개 조합장을 선출하는 고령지역의 조합장선거는 현 조합장의 수성과 도전에 나선 신진인물들의 치열한 대결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고령농협의 경우 조영대(54)현 조합장과 정한철(57)전 고령농협 덕곡지점장의 양자대결구도로 압축된 가운데 조 조합장은 자신의 무기로 일컫는 부지런한 발품과 현역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한 선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정 전 지점장은 34년 농협근무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침체된 조합을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는 정책실현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조 조합장은“행복한 농촌을 만들고, 잘사는 농민을 위해 단단하고 튼튼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고, 정 전 지점장은 “농협발전과 농업인, 조합원의 소득과 복지향상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조합장 선거 역시 4선 도전을 선언한 이운식(67)현 조합장과 곽재경(59)전 금융과장의 양자대결구도로 펼쳐지고 있다. 이들의 대결은 조합원자격 여부를 둘러싼 법적분쟁이 펼쳐지고 있어 향후 결과에 따라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 조합장은 “금융이 아닌 임업이 주체가 돼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4선 도전의 당위성을 내세웠고, 도전에 나선 곽재경 전 금융과장은 “안주하는 보수 성향 보단 역동적인 조합원 시대가 열려야 한다”고 반격에 나섰다.
△다산농협은 이열(56)현 조합장과 성기송(48)전 이사의 양자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이 조합장은 “농산물의 판매사업 기반구축, 유통센터 건립 등 체계 확립에 전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속적인 경제 사업이 곧 농협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원칙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입후보예정자는 “조합원이 조합을 이끄는 조합원 소통시대의 선봉에 설 것이며, 신용보단 경제, 이론보다는 현장교육 그리고 조합장 판공비와 업무추진비의 투명성제고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완주 할 것”이라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동고령농협 조합장선거는 그 동안 단독입후보 유력분위기로 흐르던 권태휘(57)현 조합장의 재선 길목에 서봉교(53)씨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권 조합장은 “조합발전을 위해 농업현장과 정책개발, 그리고 중앙예산 확보 등에 열정을 쏟아 붇고 있지만, 아직도 목이 마른 것이 현실”이라며 재선의지를 불태웠다. 서 입후보예정자는 “농협 개혁을 통한 조합원실익증대 등의 농협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으며, 지역의 각종 단체 활동경험과 인맥을 토대로 농협발전에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령성주축협조합장 선거는 ‘준비된 일꾼론’을 내세운 김영수(54)독주체제로 이어지는 듯 했으나. ‘조합 대변자’를 자처하는 배영순(46)입후보예정자의 가세로 맞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입후보예정자는 “축산공무원 경험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원실익을 위해 온 몸을 던질 각오”라며“축협의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는 체계적인 정책개발을 이미 마쳤으며, 조합원의 실익체감온도를 분명히 높여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배 입후보예정자는 “축협 내부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강점이며, 전·현직 임원을 비롯한 직원과의 두터운 신뢰, 성주지역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더불어 경북도와 농협 등 긴밀한 유대가 조합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림농협 조합장선거는 현재까지 출마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박대성(73)현 조합장과 박상홍(57)농촌지도자 쌍림면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 조합장의 출마여부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박 조합장의 거취에 따라 경우의 수가 잔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번 선거의 패배를 딛고 탈환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박상홍 쌍림면 회장은 조합원들의 새로운 발전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