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고령’…인근 대구·성주·구미로 올해 중학교 졸업생 288명 중 114명 타지역 고교 진학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02일
고령지역의 중학교 졸업생들이 외지 고교진학 등 역외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고령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군내 중학교 졸업생 2백88명 가운데 미진학자 4명을 제외한 1백14명이 인근 성주군을 비롯해 구미, 청도, 대구 등 타 지역의 고교에 진학, 지역 학생의 타 지역 유출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내에서 재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고령중학교의 경우 졸업생 1백61명 가운데 40명이 교육여건이 좋은 타 지역 고교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시와 인접한 군내 다산중학교의 경우 73명의 졸업생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63명이 대구지역 고교 등으로 진학해 지역 고교진학 기피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의 의지를 모은 대가야교육원 다산분원의 설립 의미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고교의 내실있는 교육체계와 함께 교육당국의 지원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산·개진 지역 학생의 경우 인근 대구 화원, 현풍과 가깝기 때문에 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외지 유출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중학교에 재학중인 자녀를 둔 군내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외지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의 교육 여건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중·고교 재학생들의 학업성취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령군이 개설한 대가야교육원의 효율적인 교육시스템 마련과 더불어 행정당국과 교육청, 학교운영위원 등의 총체적 부실의 인식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