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지자체 ‘내실행정’ 경쟁 고령 전·현직 두 의원 의전논란에 ‘경종’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30일
전·현직 두 국회의원이 동시에 참석하는 고령지역 행사에서 의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행사 주최측의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행사장의 내빈석 폐지 등 겉치레 행사가 과감히 철폐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민선6기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남유진 구미시장)는 최근 경산에서 열린 제5차 정기회에서 5월 영주에서 개최되는 제53회 경북도민체전 입장식 때 화약, 폭죽, 축포(종이 꽃가루)와 차량을 이용한 거대 조형물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입장을 정리하고, 입장식부터 간소화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경북도 내 시장·군수들은 물론 체육회도 매년 시·군에게 돌아가면서 개최되는 경북도민체전과 생활체육대회 입장식이 시·군 간 과열 경쟁으로 점점 화려해지고 대형화하면서 경비낭비 논란과 안전사고까지 우려되는 실정이라는 목소리를 내왔다.
게다가 ‘겉치레 행사’가 늘어나면서 입장식 및 공개행사 시간이 길어졌고, 결국 경기 참가선수들의 피로도 누적에다 과다한 불꽃 폭죽 및 축포 사용으로 인한 소음, 조형물 운반 트럭의 경기장 출입으로 육상트랙 손실 등의 문제점이 잇따라 지적돼 왔다.
이와 관련 도내 각 지자체 의전담당들은 “행사 및 의전 간소화 방침은 행사 주인공이 기존 기관단체장에서 실제 행사의 주역이나 시민 중심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내빈 소개, 축사로 이어지는 기존 행사는 엄청난 행정력 낭비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폐단이 이제는 사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종 행사에서 불필요한 축사·기념사 등 행사내용을 간략하게 하는 등 내실있는 행사를 지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고령지역에서도 이완영 의원과 이인기 전 의원의 공천 줄다리기에 따른 경쟁의식이 노골화 되면서 전·현 두 의원이 동시에 참석하는 행사의 의전을 담당하는 행사 주최측의 고충이 높아가는 등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여론을 의식한 행사 참석자들의 과열된 경쟁의식을 자제하고 의전석 폐지 등 겉치레 행사의 과감한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