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인 전통한옥 대신 현대식 건물로 시공 논란 운영주체 모호…특정단체 위탁 위한 것 아니냐 의혹 유료화 방침…테마공원 입장료와 함께 이중부담 지적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06일
↑↑ 대가야역사테마공원 내 상가라누리원 조성 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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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역사테마공원 내에 전통찻집과 소규모 문화공간 조성의 일환으로 신축되고 있는 '상가라 누리원' 조성사업을 두고, 당초 계획인 전통한옥에서 현대식 건물로 시공되고 있는 이유 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상가라 누리원의 운영 주체를 두고, 군 직영 또는 민간위탁 여부와 민간위탁을 할 경우 공개입찰 혹은 수의계약 등의 방법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특히 상가라 누리원의 이용에 대한 유료화 방침에 따라 대가야역사테마공원에 입장료를 내야만이 이용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관광객이 아닌 일반인이 전통찻집을 찾을 경우 입장료를 내야하는 이중부담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
지난해 7월 고령군의회의 집행부 주요업무보고에서 이영희 군의원이 관광진흥과를 상대로 상가라 누리원 조성경위와 운영방법 그리고 운영주체 등에 대한 질문을 펼쳤다.
당시 권오광 과장은 “관광객들이 차를 나눌 수 있는 여유 공간조성이 목적이며, 대가야 전통한옥으로 설계·신축하고, 찻집 이용은 유료화하며, 민간위탁 문제는 입찰 또는 수의계약을 두고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또 시설사업소에 운영권이 넘어가면 중복예산에 따른 낭비요인에 대한 질문에는 “문광부와 문화재청 그리고 문화재위원의 설계승인을 받아 신축했기 때문에 간섭할 사안이 아니며, 운영주체가 누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기본적인 시설에 대해서만 전문가 자문을 받아 시행할 방침”이라고 답변했었다.
이를 두고 지역민들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관광시설물이 신축되기도 전에 운영주체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은 애초부터 민간위탁을 염두에 둔 사업계획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면서“전통한옥 신축계획이 현대식 건물로 변경된 이유와 주변경관이 숲인데 1천 그루가 넘는 정원수를 심고, 접근성이 모호한 테마공원 내의 전통찻집 설치가 관광객유치를 위한 시설물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으는 한편, 특정 민간단체에게 위탁을 목적으로 한 사전계획은 아니었는지에 대한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상가라 누리원’은 가야금 열 두곡 중 두 번째 곡인 상가라란 이름을 따서 대가야역사테마공원 내 옛날 분재원이 있던 터에 신축되고 있고, 9억2천만원(국비4억6천만원, 군비4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연면적 210㎡에 단층건물로 전통찻집과 소나무 외 16종 1천345본의 조경 식재를 통한 야외정원이 조성되며, 지난해 2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착공, 올 6월 착공예정이다.
한편 대가야역사테마공원 내 민간위탁 시설을 비롯한 군내 민간위탁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