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돕는 것이 곧 ‘나의 행복’ 8개 읍·면에 회원 220명 홀몸노인 대상 반찬 배달 목욕봉사 등 다양한 활동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18일
↑↑ 반찬 배달봉사에 앞서 김숙자 회장(왼쪽 다섯 번째)과 회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고령군민신문
“여성농업인의 활기찬 에너지로 고령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개진면내 한 음식점에서는 반찬 배달봉사 준비로 바쁜 여성들이 늦은 점심을 막 끝내고 차 한 잔으로 소소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 곳에서 고령군 생활개선회의 제13대 김숙자(58)회장을 만났다.
30대~60대가 주 연령층으로 구성된 고령군생활개선회는 현재 8개 읍면에 고루 분포해있고, 다문화 회원 20명을 비롯해 총220명의 회원들이 천연염색과 목욕봉사, 음식연구회, 구연동화, 최근에는 한국농어촌공사 고령지사와 연계해 개진·우곡면 10여명의 홀몸노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반찬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난타 팀도 있다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 김숙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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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현재하고 있는 반찬봉사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르신들이 대문 밖까지 나와 배웅해 줄 때 도리어 미안한 마음이 들 지경”이라면서 지금까지 해온 많은 봉사활동에 대한 보람 그 이상이라며 봉사의 의미를 덧붙였다.
김 회장은 57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고령군생활개선회의 산 증인이라고 역설했다. 초창기 멤버인 그는 “봉사활동이 전무했던 시기에 비해 지금의 다양한 활동은 역대 회장들과 회원들의 노력과 참된 희생의 결과”라며“생활개선회의 활동을 통해 남을 돕는 것이 곧 나의 행복이며, 그것이 제 인생을 늘 아름다운 봄날로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임기동안 회원들의 자기 역량개발과 회의문화 정착 및 타 지자체 견학 등에도 활발하게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역대 회장들의 업적을 거울삼아 농업․농촌의 중추적인 단체로서 지역사회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농촌여성의 지위 및 권익향상과 농촌을 지켜나갈 여성 후계 세대를 키워나가는 모범적이고 사랑받는 단체가 될 것이며, ‘희망찬 농업, 행복한 농촌, 지혜로운 여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의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비장함마저 느낄 정도의 강인함이 엿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