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성 벗어나면 안돼 본래 역할에 충실을”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6월 01일
고령군 이장연합회의 새로운 회장단 구성에 앞서 행정기관에 대한 이장협의 협조사항(본지 26일 2면보도)등에 대해 일부 면단위 이장들은 그 내용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새로운 이장 연합회 출범에 앞서 군 행정을 상대로 한 협조 주문은 군수표창과 해외연수비 증액, 군 회장단 회의 때 군수참석, 사무실 제공과 함께 책상과 명패 비치, 근무복과 모자, 신분증 제작 등의 협조사항을 군수와 해당부서에 건의형식을 갖춰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해들은 읍·면 일부 이장들은 “금시초문이며, 이장들의 역할은 일선 행정의 손과 발이 되어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개념이 첫 번째 역할로 알고 있다”면서“본연의 업무 범주를 벗어나는 행위는 자칫 지역민들에게 권력기구로 비쳐질 우려가 높다”며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쌍림면의 한 이장은 “이번 연합회의 행정협조사항에 대한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본래의 목적에 따른 이장의 역할만 하면 되는 거지, 왜 그런 일들이 필요한가?”라며 반문했고, 덕곡면의 한 이장 역시 “그 같은 사실은 아는바 없고, 군민의 세금을 헛되게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임원진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또 다른 지역의 한 이장은 이장 회의 때 군 관계자가 참석해 공문을 작성하고, 이를 군수에게 보고하는 것을 두고, “주민스스로의 일을 굳이 불필요 한 낭비요인을 촉발시켜 전체 이장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순수성이 왜곡되면 곤란한 일”이라고 말하며, 행정의존도를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